[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전설' 손흥민(LA FC)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설과 다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적료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1일(현지시각), EPL 사무국이 발표한 2025~2026시즌 12월 이달의 선수 후보 명단을 토대로 역대 이달의 선수 순위를 소개했다.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맨시티)이 어느 정도의 위치에 올라갈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함이다. 홀란은 라얀 셰르키, 필 포든(이상 맨시티), 모건 로저스, 올리 왓킨스(이상 애스턴 빌라), 도미닉 칼버트-르윈(리즈), 해리 윌슨(풀럼), 우고 에키티케(리버풀) 등과 함께 이달의 선수 후보로 뽑혔다. 홀란은 지난해 12월 한 달간 리그에서 5경기를 뛰어 5골 3도움을 올려 이달의 선수로 선정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홀란은 2022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서 맨시티 이적으로 EPL에 입성한 이래로 지금까지 총 4번 이달의 선수상(2022년 8월, 2023년 4월, 2024년 8월, 2025년 9월)을 수상했다.
홀란이 12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면 통산 이달의 선수상 순위 공동 6위(5회)로 점프한다. 5회 수상자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 웨인 루니, 로빈 판 페르시(이상 은퇴) 등 3명이 있다. 현역은 페르난데스 한 명이다.
현재 홀란과 함께 4회 수상한 선수 중엔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도 있다. '트랜스퍼마르크트' 이미지에는 잉글랜드 국기 사이에 태극기가 딱 박혀있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2025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면서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 2023년 9월 총 4번 이달의 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41개국 선수 중 한국인은 손흥민이 유일하다. 아시아 출신은 한국의 손흥민과 호주의 마크 슈워처 둘 뿐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를 뚫고 이달의 선수상을 받는 건 그만큼 어려운 미션이다.
손흥민, 홀란과 함께 4회 수상한 선수로는 '아스널 킹' 티에리 앙리, '첼시 전설'이자 양민혁 소속팀 감독인 프랭크 램파드 코번트리 감독, 데니스 베르캄프, 마커스 래시포드(바르셀로나), 폴 스콜스, 앨런 시어러, 제이미 바디(코모) 등이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마지막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선수다. '손-케듀오'를 떠나보낸 토트넘의 암울한 현실을 보여주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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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긱스, 테디 셰링엄, 루이스 수아레스, 가레스 베일, 로비 킨,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 뤼트 판 니스텔로이, 라힘 스털링(첼시), 드와이트 요크, 애쉴리 영, 니콜라 아넬카, 피에르 오바메양,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세스크 파브레가스, 로비 파울러, 에당 아자르, 페르난도 토레스 등 전설들도 이달의 선수상을 4번 이상 타지 못했다.
'맨시티 전설' 세르히오 아궤로, 손흥민의 '영원한 단짝'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이 7회 수상으로 공동 1위에 위치했다. '리버풀의 영원한 캡틴' 스티븐 제라드와 '불혹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6회 수상으로 공동 4위에 랭크했다. 최다 기록을 깰 수 있는 유력 후보는 '맨유 캡틴' 페르난데스와 홀란이다.
클럽별로는 맨유(49회), 리버풀(37회), 아스널(32회), 토트넘(26회), 첼시, 맨시티(이상 21회)순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많이 배출했다. 국적별로는 잉글랜드(119회) 출신이 가장 많았고, 프랑스, 네덜란드(이상 17회), 포르투갈(13회), 스페인, 아르헨티나(이상 10회)가 뒤를 이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