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잉글랜드)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손흥민(LA FC)이 있을 땐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 발생하고 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전)에서 1대2로 패했다. 토트넘은 전반 22분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전반 추가 시간 모건 로저스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끌려갔다. 후반 9분 윌손 오도베르의 득점이 나왔지만 승패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에 이어 FA컵에서도 조기 탈락했다.
충격이다. 영국 언론 BBC는 '토트넘은 지난 2013~2014시즌 이후 처음으로 FA컵 4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2015~2025년)은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굴욕이다.
BBC에 따르면 경기 뒤 프랭크 감독은 "후반전은 우리가 원했던 그대로였다. 에너지, 강렬함, 템포, 전진 플레이 등 팬들이 우리를 밀어붙였다. 골을 넣었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우리는 충분하지 않았다. 이러한 상태로 전후반을 치렀다면 우리는 경기에서 승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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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2026년 들어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근 세 경기에서 2무1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팬들은 참지 못했다. 결국 야유를 쏟아냈다.
프랭크 감독은 "물론 (팬들의) 좌절감은 이해한다. 이해할 수 있지만 후반전에 팀과 팬이 단합해 있었는지도 매우 반가웠다고 생각한다. 서로의 에너지를 이어받았다. 우리가 어떻게 플레이하고 나아갔는지가 앞으로 우리가 구축해야 할 부분이다. 우리가 후반에 보인 열정, 성격, 강도 등은 모든 경기, 매 90분 동안 필요한 요소"라고 했다.
한편, 토트넘은 18일 홈에서 웨스트햄과 EPL 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리그 21경기에서 7승6무8패(승점 27)를 기록했다. 20개 팀 가운데 14위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