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행 실패' 김상식 감독 "우승 기회 놓쳐 슬퍼, 3-4위전서 한국 잡겠다!"

기사입력 2026-01-21 10:47


'결승행 실패' 김상식 감독 "우승 기회 놓쳐 슬퍼, 3-4위전서 한국 …
사진캡처=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결승행 실패' 김상식 감독 "우승 기회 놓쳐 슬퍼, 3-4위전서 한국 …
사진=AFC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우승할 기회를 놓쳐 매우 슬프다. 3-4위전에서는 한국에 승리하겠다."

'식사마' 김상식 베트남 대표팀 감독의 아쉬움이었다. '식사마 매직'이 '중국의 돌풍'에 막혔다. 김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중국에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베트남은 21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0대3으로 패했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 대회 최초로 조별리그(요르단(2대0 승), 키르기스스탄(2대1 승), 사우디아라비아(1대0 승) 전승에 성공한 베트남은 8강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랍에미리트(3대2) 마저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대회 유일의 4전승 팀이었던 베트남은 2018년 '쌀딩크' 박항서 감독 시절 이후 8년만에 결승행에 도전했다. 하지만 부상, 퇴장 등 불운이 겹친 가운데, 아쉽게도 대회 첫 패배를 결승 문턱에서 당했다.


'결승행 실패' 김상식 감독 "우승 기회 놓쳐 슬퍼, 3-4위전서 한국 …
베트남 매체 '더 타오 247' 홈페이지 캡쳐
베트남은 후반 2분 펑샤오에게 선제골을 허용한데 이어, 7분 샹 위앙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29분 팜 리 둑이 퇴장 당하며 숫적 열세까지 당한 베트남은 추가시간 왕위동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결국 0대3으로 패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며 우승 기회를 놓쳐 매우 슬프다"며 "중국은 좋은 경기를 펼쳤고, 결승에 오를 자격이 충분하다"고 했다. 이어 "경기가 계획대로 풀리지 않았다. 전반전에는 부상으로 선수를 교체했고 후반전 초반에 실점하면서 선수들이 흔들렸다"며 "온 힘을 다해 경기에 임했는데,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팀들이 발전하고 있다"고 했다.

베트남은 앞서 일본에 0대1로 패배한 한국과 24일 오전 0시에 3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김 감독은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았다. 3·4위 결정전에서 한국에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베트남이 아시아 무대에서 발전된 모습과 경쟁력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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