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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홈팬 야유 속 발롱도르 수상을 노리던 시절의 퍼포먼스를 재현하며 부활을 알렸다.
레알은 지난 12일 라이벌 바르셀로나와의 스페인 슈퍼컵에서 2대3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사령탑에 부임해 주요 선수들과 마찰을 일으켰던 알론소 감독은 경기가 끝난지 하루만에 상호합의 하에 계약해지를 '당했다'.
알론소 감독과 대립각을 세운 대표 선수론 비니시우스가 꼽혔다. 비니시우스는 지난해 10월 엘 클라시코에서 교체 지시를 받은 뒤 "왜 항상 나야? 떠나는게 낫겠다"라고 말하고는 벤치가 아닌 곧장 라커룸으로 향해 '항명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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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 체제에서 유달리 부진했던 비니시우스가 모나코전에서 '귀신같이' 부활했다. 전반 5분 킬리안 음바페의 '입장골'로 팀이 1-0 리드한 전반 26분, 비니시우스는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페널티 지역 반대편에 있는 음바페를 향한 예리한 크로스로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 6분엔 프랑코 마스탄투오노의 추가골도 도왔다. 페널티 아크 지점에서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 압박에 슈팅 타이밍을 놓친 비니시우스는 무리하지 않고 우측을 파고든 마스탄투오노에게 패스를 찔러 추가골을 빚어냈다. 후반 10분, 비니시우스의 좌측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발에 맞고 자책골로 기록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어시스트로 기록하면서 경기가 시작된지 1시간도 지나지 않아 도움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팀이 4-0으로 크게 앞선 후반 18분, 비니시우스는 직접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패스를 전달받은 비니시우스는 골문 우측 상단을 가르는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챔스 마수걸이골을 쏜 비니시우스는 득점 후 곧장 아르벨로아 감독에게 달려가 포옹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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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알론소 감독의 경질에 관여한 적이 없고, 레알 홈팬의 야유에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고 고백했다. "레알에 최대한 오래 머물고 싶다"라는 바람도 이야기했다.
아르벨로아 감독은 "우리가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선 오늘과 같은 비니시우스 활약이 필요하다"며 "비니시우스는 팬들에게 사랑받고 싶어한다"라고 했다.
한편, 비니시우스는 이날 3개 도움을 포함해 UCL 개인통산 30개 도움으로 사비 에르난데스,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와 UCL 어시스트 랭킹 공동 7위에 올랐다. 공동 5위인 라이언 긱스, 케빈 더 브라위너(나폴리·이상 31개)와는 1개차이다. 참고로 통산 어시스트 1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42개)가 보유했다. 현재 페이스면 비니시우스가 호날두를 따라잡는 건 시간문제로 보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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