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억울한 외침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22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위니옹 SG와의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바이에른은 이날 승리로 승점 18(6승1패)을 기록하며, 2위를 지켰다.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8강 및 토너먼트 직행을 확정지었다. 위니옹은 2승5패, 승점 6으로 31위에 머물렀다.
이날 김민재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요나탄 타와 함께 중앙을 지켰다. 지난 15일 FC쾰른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는 등 맹활약을 펼쳤던 김민재는 라이프치히전에서 교체로 나서며, 이번 경기에 대비했다. 김민재는 이날 퇴장에 발목이 잡혔다. 김민재는 전반 18분 상대 공격수가 배후로 침투하는 것을 막다 첫번째 경고를 받았다. 이후 후반 18분 또 한장의 경고를 받으며 퇴장당했다. 이렇다할 경합 장면이 아니었지만,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내며 김민재를 그라운드 밖으로 보냈다.
AP<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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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마누엘 노이어와 '주포' 해리 케인이 황당하다는 듯 항의했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김민재에게 유독 박한 빌트마저 '다만 그 타이밍과 경기 흐름을 고려하면 극도로 가혹한 결정이었다'고 평가했을 정도다.김민재의 빅리그 입성 후 첫 퇴장이었다. 깔끔한 수비를 보여주는 김민재는 카드 트러블과는 거리가 있었다. 실제로 김민재는 올 시즌 공식전에서 단 3장의 경고 밖에 받지 않았는데, 이날에만 두 장을 받았다. 김민재는 경기장을 떠나며 홈팬들에게 사죄의 뜻을 전했고, 팬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경기 후 이날 퇴장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돌았다. TZ에 따르면, 김민재는 퇴장 당하며 부심에게 "맹세컨데 이건 옐로카드가 아냐"라고 소리쳤고, 이는 고스란히 마이크를 통해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TZ는 '물론 이번 심판의 판정은 논란이 있지만, 김민재가 심판에게 큰 소리로 항의한 것에 따른 여파가 있을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일단 팬들은 너무 가혹한 퇴장이었다면, 김민재를 감쌌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세리에A와 분데스리가 우승 경험이 있고 한국 국가대표 선수이기도 하다"라며 "레드카드는 축구에서 흔히 있는 일이다. 다음 경기에 출전 정지이지만 다행히 중요한 경기는 아니다. 김민재는 전반전 우리가 실점하지 않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고 매우 수비를 잘 해냈다. 나도 수비수다. 레드카드 나올 수 있는 걸 안다. 하지만 김민재는 그런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