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박지성과 함께 뛰었던 웨인 루니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트라이커가 토트넘 홋스퍼에 대한 비관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악의 성적을 보이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강등될 확률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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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는 9일(한국시각) '웨인 루니는 토트넘이 현재 강등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리그에서 맨유에게 0대2로 패하면서 리그 15위에 머물렀다. 강등권과의 승점차는 불과 6점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EPL을 17위로 마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불구하고 당시 감독이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질됐다.
이에 대해 루니는 "지금의 경기력을 보면, 강등권 싸움을 하고 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며 "웨스트햄은 최근 폼이 좋고, 노팅엄 포레스트도 간간이 승점을 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위치를 보면 강등권 싸움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가 없다. 분명히 뒤를 돌아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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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는 토트넘의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거친 플레이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로메로는 맨유와의 리그 경기에서 전반전 거친 태클을 하며 퇴장 당했다. 토트넘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와 관련해 루니는 "왜 퇴장이 나왔는지는 이해가 가지만, 조금 가혹하다고 생각한다"며 "가끔은 이성을 잃을 때가 있다. 로메로는 토트넘에 있는 동안 그런 모습을 계속 보여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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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는 구단을 저격하는 발언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루니는 쓴소리를 했다.
루니는 "그는 분명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는 선수다. 하지만 그렇게 목소리를 높이려면, 경기장에서 그에 걸맞은 퍼포먼스로 뒷받침해야 한다"며 "그는 그러지 못했다. 이런 행동은 결국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더 많은 압박만 안겨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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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는 프랭크 감독에게 동정심을 드러냈다.
그는 "프랭크 감독이 안쓰럽다. 피곤해 보이고, 10년은 늙어 보인다"며 "토트넘 감독직이 짧은 시간 안에 그에게 영향을 준 것이다. 구단이 그를 계속 믿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