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악몽에 아르테타 떨고 있나' 울버햄튼 극장골에 발목 잡힌 불안한 선두 아스널, 또 맨시티에 역전 우승 내주는 거야

기사입력 2026-02-20 01:20


'3년 전 악몽에 아르테타 떨고 있나' 울버햄튼 극장골에 발목 잡힌 불안…
로이터<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아스널 입장에선 19일 울버햄튼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 2대2 무승부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것이다. 2-0으로 앞서며 다 잡았던 경기를 후반전 극장 동점골을 얻어맞고 비겨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승점 3점을 챙길 경기에서 2점을 날려버린 셈이다. 아스널은 승점 58점으로 선두를 유지했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53)가 다음 뉴캐슬전을 승리할 경우 승점 차이는 2점으로 좁혀진다. 다시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불안한 상황에 처했다.

영국 현지에서 또 아스널이 아픈 역사를 반복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아스널과 아르테타 감독은 2022~2023시즌에도 27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맨시티에 승점 5점 차로 앞서다 역전을 허용했던 뼈아픈 경험이 있다. 현재 아스널은 전례 없는 '쿼드러플(4관왕)'이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걸 취하려다 가장 중요한 리그 우승을 또 놓칠 수도 있다.


'3년 전 악몽에 아르테타 떨고 있나' 울버햄튼 극장골에 발목 잡힌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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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실제로 정규리그 27경기 이후 획득한 승점을 따져보면 이번 시즌 아스널은 지난 10년 중 최악의 선두다. 지난 15년을 통틀어 27경기 이후 승점 60점 미만을 기록하고도 리그 1위를 달렸던 팀은 2015~2016시즌 동화같은 우승 신화를 썼던 레스터시티(56점)가 유일하다. 그 시즌엔 이상하게도 전통의 강호들이 동반 부진했고, 라니에리 감독이 이끈 레스터시티가 5000대1의 매우 낮은 확률을 뚫고 정상에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가장 많은 승점을 쌓았던 팀은 2019~2020시즌의 리버풀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은 당시 27경기에서 26승1무, 승점 79점을 확보했다. 리버풀은 당시 2020년 2월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지며 다소 힘이 빠졌지만 최종적으로 승점 99점으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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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지난 15년 동안, 27경기 이후 1위였던 팀이 최종 우승을 못한 경우는 몇번일까. 2011~2012시즌 이후 이 시점에 선두를 달리고도 뒷심이 부족해 우승 트로피를 놓친 팀은 네 팀이다. 2013~2014시즌의 첼시, 2018~2019시즌의 리버풀, 2022~2023시즌의 아스널, 그리고 2023~2024시즌의 리버풀이다. 리버풀과 아스널을 울린 주인공이 '역전의 명수' 맨시티였다.

아스널이 정규리그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게 2003~2004시즌이었다. 당시 아르센 벵거 감독이 아스널을 26승12무 무패 우승으로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현재까지 유일한 기록이다. 당시 아스널의 핵심 선수들이 티에리 앙리, 피레스, 비에이라, 캠벨 등이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22년 만에 리그 정상 탈환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 그런데 최근 주춤하면서 승점 획득이 신통치 않다. 올해 들어 가진 리그 8경기에서 3승4무1패다. 패배는 적지만 무승부가 네 차례다. 승점을 최대 24점까지 가져올 수 있었는데 13점 획득에 그쳤다.


'3년 전 악몽에 아르테타 떨고 있나' 울버햄튼 극장골에 발목 잡힌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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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앞으로 리그 11경기가 남았다. 토트넘(원정)-첼시(홈)-브라이턴(원정)-에버턴(홈)-본머스(홈)-맨시티(원정)-뉴캐슬(홈)-풀럼(홈)-웨스트햄(원정)-번리(홈)-크리스털팰리스(원정) 순이다. 4월 맨시티 원정 등 고비가 수도 없이 많이 남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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