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무승X평균승점 0.67" 토트넘 강등시 닥칠 재앙, BBC의 '전지적 T관점' 예측

최종수정 2026-02-25 10:58

"2026년 무승X평균승점 0.67"  토트넘 강등시 닥칠 재앙,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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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2026년 무승, 홈에선 단 2승, 경기당 평균승점 0.67점의 토트넘은 살아남을 만큼 강한가."

절체절명의 강등권 위기에 처한 이고르 투도르 감독의 토트넘. 빅4, 빅6를 논하던 토트넘의 추락의 끝은 어디일까. 영국 BBC 스포츠가 25일(한국시각) 토트넘의 위태로운 현 상황과 '만에 하나' 강등이 가져올 파장, 과연 그들이 강등되기엔 너무 훌륭한 팀인지를 냉정하게 분석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각) 안방에서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에 1대4로 대패했다. 승점 29점에 멈춰선 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등권 18위 웨스트햄(승점 25)과 고작 승점 4점 차, 아슬아슬한 16위를 유지했다. 번리가 승점 19점으로 19위, 울버햄턴이 승점 10점으로 최하위다.

토트넘은 해결할 문제가 산적했다. 2026년 들어 리그 무승(4무5패)이라는 게 충격적이다. 2025년 10월 26일 이후 단 2승뿐이다. 최하위 울버햄턴을 제외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악의 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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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프랭크 감독 후임으로 부임한 투도르 임시감독에게도 당장 마법을 기대하긴 어렵다. 처참한 부상자 리스트와 싸우는 동시에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전까지 치러야 하는 험난한 일정. 투도르 감독이 짧은 기간 새로운 전술을 이식하며 챔피언십(2부) 강등이라는 생각조차 하기 싫은 시나리오를 피하고자 고군분투중이다. 1950년 이후 토트넘이 1부 리그에서 떨어진 건 1977-1978시즌 단 한 번뿐이다.

토트넘에겐 이제 11번의 리그 경기가 남았다. 최하위 울버햄턴 원정도 있고, 순위가 엇비슷한 크리스탈 팰리스, 브라이턴, 노팅엄 포레스트, 리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문제는 올 시즌 홈경기 성적이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의 성적이 처참하다. 승점 42점 중 홈에선 단 2승, 승점 10점을 챙겼다. 이 또한 울버햄턴을 제외하고 리그 두번째 꼴찌 기록이다. 이런 토트넘이 리그 후반기 압박감 속에 전쟁같은 하위권 라이벌과의 맞대결에서 과연 반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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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무승X평균승점 0.67"  토트넘 강등시 닥칠 재앙, BBC…
아스널전 대패 기운에 팬들이 일찌감치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 <저작권자(c) EPA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물론 축구통계 전문업체 옵타는 토트넘의 강등 확률을 단 4.84%로 보고 있다. 팬들이 우려하는 점은 지난해 10월 26일 에버턴전 승리 이후 경기당 평균 승점이 0.67점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만약 이 부진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할 경우, 남은 경기에서 고작 승점 7점이라는 추산이 나오고, 최종승점 36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

토트넘 미드필더 출신 해설위원 대니 머피는 BBC스포츠에 "토트넘이 이 위기를 헤쳐나오지 못한다면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질 것"이라며 "남은 경기들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결국 간신히 잔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토트넘의 강등을 논한다는 자체가 믿기지 않는 비극"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17위를 기록했지만, 부상병동인 선수단을 이끌고 유로파리그에 집중했고, 강등 위협은 지금처럼 크지 않았다. 리그 성적은 좋지 않았으나 손흥민,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는 가운데 공격적으로는 64골을 기록했다. 지난 5월 맨유를 꺾고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며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따냈다. 하지만 이번 시즌 공격력은 기대 이하다. 난 시즌 득점 기록을 맞추려면 남은 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45골을 넣어야 한다.

데얀 쿨루셉스키와 제임스 매디슨의 장기 부상은 치명적이었고, 지난 주말 총 11명의 선수가 '인저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프리미어리그 클럽 중 가장 많은 부상자를 기록했다. 풀백 출신 스티븐 켈리는 "토트넘이 잔류할 유일한 이유는 다른 팀들이 더 엉망이기 때문일 것"이라며 뼈아픈 돌직구를 날렸다.

여러 매체 보도에 따르면 강등시 토트넘은 천문학적인 자산 손실에 직면한다. 중계권, 매치데이, 상업적인 수입이 격감한다. 뛰어난 스타 선수 영입도 어려워진다. 현재 토트넘의 인건비는 약 2억 5400만 파운드, 챔피언십 평균은 3800만 파운드(약 739억원)에 불과하다. 좋은 선수를 영입할 수 없을 뿐 아니라 현 선수단에 대해 지급해야 할 미지불 이적료 할부금 3억 3700만 파운드(약 6555억원)를 감당해야 하는 위기에 내몰린다. 연간 4000만파운드(약 778억원)를 후원하는 메인 스폰서 AIA와의 계약에는 강등시 후원금이 절반으로 깎이는 조항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도 높다.

축구 금융 전문가 키런 매과이어는 "토트넘 강등시 연간 매출이 약 2억 6100만 파운드(약5077억원) 정도 급감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토트넘 규모의 클럽 강등은 단순한 스포츠적인 후퇴가 아니라 다시 회복하는 데 수년이 걸리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강등이 불러올 재앙을 경고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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