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SK와 광주는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겼다. 광주는 제주 원정 11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이날 시선은 양 팀 사령탑에 모아졌다. 세르지우 코스타 제주 감독과 이정규 광주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둘은 올 겨울 제주와 광주의 지휘봉을 잡았다. 코스타 감독은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수석코치였고, 이 감독은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 아래 있었다.
제주는 이날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남태희와 신상은이 최전방에 섰고, 네게바, 이탈로, 이창민, 권창훈이 미드필드에 자리했다. 포백은 김륜성-세레스틴-김건웅-유인수가 꾸렸다. 김동준이 골문을 지켰다. 광주도 같은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박정인-최경록이 투톱을 꾸렸고, 허리진에는 정지훈-문민서-유제호-신창무가 자리했다. 권성윤-민상기-김용혁-하승운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김경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제주는 전반 5분 코너킥 찬스에서 이탈로의 헤더로 포문을 열었다. 광주도 문민서의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다. 10분 신상은이 스루패스를 받아 치고들어가는 과정에서 김경민에 걸려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온필드리뷰 결과 취소됐다.
30분 변수가 생겼다. 이탈로가 최경록을 막다, 다리를 밟으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광주는 숫저 우위 속 빠른 전환으로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남태희 대신 장민규를 투입했다. 광주도 김진호와 안영규를 넣었다. 제주는 박창준과 김준하를 투입해 역습 속도를 높였다. 하지만 이렇다할 찬스가 나오지 않았다. 28분 광주 신창무의 크로스가 강풍에 밀려 크로스바를 강타한게 이날 가장 득점과 가까운 장면이었다.
숫적 열세인 제주가 39분과 44분 김륜성과 네게바가 위력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끝내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결국 경기는 0대0으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