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르 투도르 토트넘 감독의 머리가 아플 수 밖에 없다. 토트넘은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끝난 풀럼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1대2로 패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11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임시 사령탑인 투도르 감독이 두 번째 경기를 지휘했지만 토트넘은 EPL 10경기 연속 무승의 늪(4무6패)에 빠졌다. 최근 EPL 19경기에서 단 2승에 그쳤다.
순위는 16위(승점 29)에 머물렀다.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승점 25)과의 승점 차는 4점이다. 강등 우려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일찌감치 희비가 엇갈렸다. 풀럼은 전반 7분과 34분 해리 윌슨과 알렉스 이워비가 릴레이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부상에서 돌아온 히샬리송이 후반 21분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로이터 연합뉴스
AFP 연합뉴스
토트넘은 대위기다. 영국의 'BBC'는 '토트넘은 1977~1978시즌에 2부 리그에서 한 시즌을 보낸 이후로 줄곧 프리미어리그에 속해 있었으며, 그 자리는 거의 위협받은 적이 없다. 물론 토트넘은 지난 시즌 17위를 기록했지만, 18위 레스터 시티보다 승점 13점이나 앞섰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막바지에 유로파리그에 집중했고, 결국 토트넘은 우승을 차지했다'며 '올해는 더욱 위험하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투도르 감독이 느끼는 토트넘의 문제는 세가지다. 공격, 중원, 수비다. 팀이 아니라는 얘기다. 영국 가디언은 투도르 감독의 인터뷰를 실었는데. 투도르 감독은 "공격에서 골을 넣을 퀄리티가 부족하다. 중원에서는 활동량이 부족하다. 수비에서는 어려운 상황을 견뎌내며 실점을 막아낼 힘이 부족하다"며 "대단한 상황"이라고 답답해했다.
이어 그는 포메이션이 문제가 아니라며, "상대 선수들이 항상 우리보다 먼저 도착한다. 상대는 미리 예측을 하는데 우리는 항상 늦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