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LA FC)이 다시 한 번 '골 사냥'에 나선다.
LA FC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올랜도 시티와 2026년 메이저 리그 사커(MLS) 홈 경기를 치른다. 3월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경기다.
올 시즌 LA FC의 흐름은 좋다. 개막 5경기에서 4승1무(승점 13)를 기록하며 서부 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중심엔 손흥민의 활약이 있다. 그는 MLS 5경기에서 429분을 뛰며 베테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등 공식전을 모두 합하면 9경기에서 1골-7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우려의 시선도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아직 필드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올 시즌 1득점은 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기록한 것이다. 그는 3월 A매치에서도 코트디부아르-오스트리아를 상대로 득점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자신을 둘러싼 '기량 저하 논란'에 입을 뗐다. 그는 3월 A매치 뒤 "득점이 없을 때마다 기량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아쉽다. 그동안 많은 골을 넣다 보니 기대감이 높은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내가 해야할 위치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고 몸 상태도 좋다"며 "기량이 떨어진 것처럼 느껴졌다면 내가 더 열심히 해서 잘하면 된다. 능력이 안 되면 대표팀에 더 있을 수는 없다. 어디까지나 내가 소속팀에 가서 컨디션적인 부분을 잘 올려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감독도 "처음에 들어올 때 감기 기운이 있어 배려했다. 내가 보기엔 손흥민 선수가 팀의 주장으로서 또 베테랑으로서 역할은 아주 잘하고 있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마크 도스 산토스 LA FC 감독도 손흥민을 향한 굳건한 신뢰를 보였다. 그는 올랜도 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다. (팀에서 맡는) 역할은 지난 시즌과 같다. 측면이 아닌 중앙에서 뛰는데, 변화의 과정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난 손흥민을 믿는다. 지금은 슈팅이 막히는 경우가 있지만, 곧 득점할 것이다. 그를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했다. 구단은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훈련 모습을 공개, 건재함을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