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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에선 서울 5연승 이어지지 않도록" 연고지 더비 의미 되새김질한 유병훈 감독[현장인터뷰]

"안양에선 서울 5연승 이어지지 않도록" 연고지 더비 의미 되새김질한 유병훈 감독[현장인터뷰]

[안양=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안양에서만큼은 서울이 5연승을 이어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FC안양은 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올 시즌 첫 연고지 더비다. 지난 시즌 만날 때마다 드라마를 썼던, 두 팀이다. 개막 미디어데이부터 신경전이 대단했던 두 팀의 2025년 맞대결은 완벽한 백중지세였다. 1승1무1패, 4골 4실점을 주고받았다. 서울이 홈에서 1승1패, 안양은 홈에서 1무를 기록했다.팬들의 열기 만큼이나 많은 볼거리를 자랑했다.

지난 시즌에도 두 팀의 첫 맞대결은 온도가 달랐다. 흔들렸던 서울과 기대 이상이었던 안양, 올 시즌도 상반된 분위기에서 첫 맞대결이 성사됐다. 서울은 구단 역사상 첫 개막 4연승을 달렸다. 김기동 감독 3년차, 완연히 상승 궤도에 올랐다. 연승 기간 활약들이 골고루 나오며 우승 후보로서의 도약을 예고했다. 안양은 기대 이상의 경기력에도 결과를 챙기지 못했다. 마테우스를 중심으로 한 공격과 토마스가 자리한 수비 모두 상대에게 위협적이었지만, 직전 2경기 결승골 헌납과 퇴장 변수가 터지며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서울에 대해서도 준비했고, 우리가 연패를 했기에 그 부분에서 드러난 문제를 잘 준비했다. 전방 압박으로 인해 수비 뒤편에 공간을 내주는 경향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다. 서울이 최근 경기력이 가장 좋고, 공수 밸런스가 맞아가는 팀이다. 오늘의 승부처는 어느 팀이 먼저 균형이 깨지느냐가 될 것 같다. 그 부분에 집중했고, 안양에서만큼은 서울이 5연승을 이어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팬들의 기대를 충분히 알고 있다. 그 기대를 부담감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선수들과 책임감으로 바꿔서 경기장에서 증명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밸런스를 깨뜨리기 위해 유 감독은 압박의 타이밍 등 세밀한 조정을 진행했다. 그는 "압박 시간, 지키는 시간을 바꿨다. 서울전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미드필더 지역에 세 명을 세우는 모습이기에 우리가 숫자를 더 투입해서 중원부터 장악력을 높이며 경기를 풀어갈 예정이다"고 했다.

이날 골키퍼 장갑은 직전 경기 김다솔이 아닌 김정훈에게 돌아갔다. 유 감독은 "김정훈 선수가 잘해줬다. 오늘은 중요한 경기이기에 김다솔의 경험도 필요하지만, 4경기에서 보여준 김정훈의 퍼포먼스가 더 안정적이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서울의 압박을 경계했다. 최근 득점이 터져나오는 방식이 압박 시퀀스에서 자주 나왔던 서울이다. 유 감독은 "서울의 득점이 대부분 그런 방싱에서 나왔다. 우리 또한 맞춰 나가겠지만, 한 칸 위에서 중원 숫자를 늘리고, 상대가 내려가게끔 만드는 것이 포인트다"고 했다.

스리백 활용에 대해서는 "후이즈와 클리말라가 준비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클래식한 4-4-2 포메이션이라면 우리도 3-4-3을 사용할 수 있다. 공간이 생기는 1대1 상황은 수비한테 불리하기에 그 부분을 고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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