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박태하 감독이 홈 8연전의 마지막으로 향해가는 시점, 책임감을 강조했다.
포항스틸러스는 19일 오후 4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승리를 위해 사력을 다해야 하는 두 팀이다. 포항은 올 시즌 성적의 변수가 될 수 있는 초반 홈 8연전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6경기에서 2승2무2 패, 아쉬움과 성과가 공존하는 성적이다. 3연승 기회를 저지한 직전 제주 상대 0대2 패배가 뼈아프다. 안양과 다음 광주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 후 원정 10연전에 돌입한다. 홈에서 상승세를 타는 것이 더 중요한 입장이다.
승리를 원하는 포항의 고민은 공격이다. 올 시즌 7경기 단 4골, 광주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득점이 적다. 득점원들의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득점왕 경쟁에 참가했던 이호재가 3골을 터트린 상황에서, 트란지스카(1골) 외에는 추가적인 리그 득점자가 없다. 수비는 7경기 5실점으로 충분히 다져진 상황, 득점이 승리의 열쇠가 될 수 있다. 주닝요, 조르지 등 외국인 공격수들도 터져야 할 시점이다. 다만 포항은 이번 경기에서 조르지가 부상으로 빠졌다. 선발 명단도 주닝요가 포함되고, 기성용, 니시야 켄토가 빠지는 등 변화가 생겼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조르지가 근육이 아파서 한동안 못 나올 것 같다. 주닝요가 훈련에서 보여준 모습은 나쁘지 않다. 경기장에서는 아직 좀 아쉽다"며 "에너지 레벨이 좋은 선수들로 구성했다. 운동장에 쏟아부어야 한다. 주중 경기까지 연속해서 이어지는 상황이다. 미드필더에서 기용할 수 있는 선수는 많지만 로테이션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대비해 효율적으로 기용할 생각이다"고 했다.
포항은 올 시즌 K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호진이 두 번째 선발 출전한다. 김호진은 앞서 대전전에서 선발로 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박 감독은 "경쟁력이 있다"며 "그 포지션이 밸런스를 고려해 가장 결정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경기력을 예측하기 어렵다.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출전을 결정했다"고 했다.
포항은 이번 안양전과 이어지는 광주전 이후 본격적인 원정 10연전 일정에 나선다. 또한 5월 중순까지 빡빡한 경기 스케줄도 부담이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길 독려했다. 박 감독은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다. 홈 경기 성적표가 지금 보면 실망스럽다. 나도,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다. 상황이 어떻게 됐든, 결과론적으로 이야기를 하니까, 결과를 못 낸 우리의 책임이다. 우리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좀 더 간절하게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강조했다.
포항=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