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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뷰]"1만4501명의 함성" '강상윤 극장골' 전북 현대 드디어 이겼다! '이호재 2골' 포항 3-2 제압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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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전북 현대가 드디어 이겼다.

전북 현대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 홈경기에서 3대2로 이겼다. 후반 추가 시간 터진 강상윤의 극장골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전북(4승3무3패)은 4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두 팀 다 물러설 수 없는 경기였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최근 세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FC서울에 0대1로 패했고, 강원FC와는 1대1로 비겼다. 직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선 1대2로 역전패했다. 어느새 5위까지 내려앉은 상황이었다. 결전을 앞둔 정정용 전북 감독이 "선수들이 자긍심을 갖고 있는 팀이다. 그리고 홈이다. 우리의 긍정 문화가 깨지고 있다. 새롭게 준비하는 시간이다. 다시 뭉치는 시간이고, 자극제가 되는 것은 분명하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에 맞게 전략적으로 준비했다"고 말한 이유다.

포항은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원정 10연전'에 돌입했다. 포항은 13년 만에 홈구장인 '스틸야드'의 잔디 전면 교체를 결정했다. 이로써 포항은 7월 25일 전북과의 경기 전까지 원정에서만 경기를 치르게 됐다. 경기 전 박태하 포항 감독은 "좋은 분위기를 가지고 가고 싶은데 쉽지 않다. 매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며 "원정 경기의 부담을 떠나서 우리가 아쉬운 결과를 갖고 출발하게 됐다. 오늘이 (원정 10연전) 첫 경기다. 결과를 내기 위해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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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4-2-3-1 전술이었다. 모따가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했다. 이승우, 강상윤, 이동준이 뒤에서 힘을 보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김진규와 오베르단이 발을 맞췄다. 포백에는 김하준, 김영빈, 조위제, 김태환이 위치했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포항은 4-3-3 포메이션이었다. 어정원, 이호재, 트란지스카가 스리톱을 형성했다. 황서웅, 기성용, 김동진이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김호진, 전민광, 박찬용, 강민준이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황인재가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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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중원에서 치열하게 격돌했다. 전북이 전반 26분 '0'의 균형을 깼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진규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연빈이 번쩍 뛰어올라 헤더골로 완성했다. 전북이 1-0으로 앞서나갔다.

포항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전반 36분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전북 김하준이 포항 트란지스카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다. 심판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이호재가 나섰다. 송범근이 이호재의 슛을 막아내는 듯했지만, 심판은 슈팅이 골라인을 넘긴 것으로 판정했다. 경기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전북이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43분 이승우가 살려낸 공을 김하준이 강력한 왼발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이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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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 모두 교체카드를 썼다. 전북은 부상 우려가 있던 김태환 대신 이상명이 경기에 나섰다. 포항은 김동진과 트란지스카 대신 이창우와 완델손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북이 분위기를 먼저 끌어 올렸다. 후반 12분 이동준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앞선 상황에서 모따의 푸싱 파울 판정이 나왔다. 득점은 취소됐고, 스코어는 2-1로 유지됐다.

위기를 넘긴 포항이 반격했다. 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호재가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은 것이다. 이호재가 또 다시 키커로 나서 이번엔 침착하게 득점에 완성했다. 2-2 동점을 만든 포항은 기성용과 황서웅 대신 김승호와 안재준을 넣어 변화를 줬다. 전북도 맞불을 놨다. 후반 31분 모따, 이동준, 김하준 대신 티아고, 김승섭, 최우진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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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 모두 결승골을 향해 달렸다. 전북은 오베르단 대신 감보아를 넣는 숭부수를 띄웠다. 전북이 뒷심에서 웃었다.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강상윤이 상대의 골망을 뚫어냈다.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는 전북의 3대2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전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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