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홍명보호가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쓸 가능성이 상당히 높게 평가됐다.
세계 최고의 분석 매체로 평가받는 OPTA는 1일(한국시각) 보름도 남지 않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예측을 발표했다. 각 나라의 조별리그 통과 확률부터 32강, 16강, 8강, 4강, 결승 그리고 우승 가능성까지 분석했다.
한국은 월드컵 A조에 편성돼 멕시코, 체코 그리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만난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으로 보면 홍명보호는 멕시코(15위) 다음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체코가 41위로 3위다. 남아공은 60위로 한국보다는 한 수 아래의 전력이다.
OPTA는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70.35%로 봤다. 네덜란드(7위), 스웨덴(38위), 튀니지(44위)와 같은 조에 포함된 일본(18위)은 76.16%로 나왔다. A조에서는 멕시코가 87.61%로 제일 높았으며 체코가 63.38%, 남아공은 49.2%로 예측됐다. 한국이 A조에서 1위를 차지할 확률은 22.69%로 책정됐다.
한국이 32강을 넘어서 16강으로 올라갈 확률은 33.52%로 33.47%를 기록한 일본보다도 높았다. 일본이 조 1위나 2위로 통과할 경우, 브라질(6위)이나 모로코(8위)를 만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의 8강행 가능성은 12.74%였다. 일본은 17.62%로 한국보다 더 높았다.
한국이 역사적인 두 번째 4강 진출을 이뤄낼 확률은 4.02%였다. 사상 최초 결승행은 1.3%였고 아시아 최초 월드컵 우승 가능성은 0.36%로 나왔다. 8강행 가능성으로 예측된 12.74%의 확률을 현실로 만들 수만 있다면 홍명보호는 엄청난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한축구협회 회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힌 정몽규 회장은 1일 "선수들에게 토너먼트를 통과할 때마다 별도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며 "32강 진출 시 10억, 16강 진출 시 20억, 8강 진출 시 30억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의 보너스만 있는 게 아니다. 협회 차원에서도 보너스가 나온다. 최종엔트리에 오른 26명의 태극전사에게는 인당 5000만원이 지급된다. 또 32강 진출시 1억원을 시작으로 토너먼트를 통과할 때마다 1억원씩을 추가로 받게 된다. 승리 수당은 조별리그 3000만원, 32강 5000만원 등 상위 라운드 진출 시마다 액수가 커지는 '성과 비례형' 단계별 누적 가산 방식으로 준비했다.
정 회장은 "이번 월드컵의 슬로건이 '한계를 넘어, 하나된 Reds'이듯이 우리 선수들이 한계를 넘어서는 투혼으로 다시 한번 축구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주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