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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날두의 마지막 월드컵, 첫 판부터 멀티골 쏘아올린 '후계자' 음바페-홀란[월드컵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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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날두의 마지막 월드컵, 첫 판부터 멀티골 쏘아올린 '후계자' 음바페-홀란[월드컵 스타]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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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포스트 메날두'는 역시 '음홀 듀오'다.

지난 십여년간 세계 축구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천하였다. 둘은 차원이 다른 기량으로 각종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번갈아 받았다. 메시는 통산 8번의, 호날두는 5번의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역대 1, 2위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은 두 거물의 '라스트 댄스' 무대다. 메시와 호날두는 역대 최초로 월드컵 6회 연속 출전에 성공했다.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한 기량을 자랑하는 이들은 우승을 목표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메날두의 후계자는 이미 정해져 있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맨시티)이다. 두 선수는 이미 모두가 인정하는 슈퍼스타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는 음바페는 불과 20세의 나이에 2018년 러시아월드컵서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카타르 대회 결승에서 아쉽게 메시의 아르헨티나에 패했지만,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24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음바페는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을 거머쥐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홀란은 말그대로 득점 괴물이다. 뛰는 팀마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2022년 여름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홀란은 첫 시즌부터 36골을 넣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한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한 시즌 동안 무려 52골을 넣은 홀란은 맨시티의 트레블에 일조했다. 대표팀에서도 폭발적인 득점력을 이어간 홀란은 이번 유럽 예선에서 가장 많은 16골을 넣으며 조국 노르웨이를 28년만에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었다.

메날두의 마지막 월드컵, 첫 판부터 멀티골 쏘아올린 '후계자' 음바페-홀란[월드컵 스타]
메날두의 마지막 월드컵, 첫 판부터 멀티골 쏘아올린 '후계자' 음바페-홀란[월드컵 스타]

메날두의 마지막 월드컵, 첫 판부터 후계자의 가치를 제대로 입증했다. 공교롭게도 나란히 I조에 속한 두 선수는 1차전에서 약속이라도 한 듯 멀티골을 쏘아올렸다. 음바페는 17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월드컵 통산 득점을 14골로 늘리며 쥐스트 퐁텐(13골)이 보유했던 프랑스 선수 월드컵 최다 골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보유한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16골)에 두 골차로 다가섰다.

음바페는 "조국을 위해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어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고 했다. 이어 "기록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건 은퇴 이후로 미루겠다"며 "우리는 프랑스 국가대표팀 역사상 가장 위대한 페이지를 계속해서 써 내려가고 싶다"면서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알지만, 우리는 준비되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진 경기에서 홀란이 펄펄 날았다. 월드컵 데뷔전에서부터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홀란은 같은 날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선제골과 결승골을 넣었다. 노르웨이는 이라크를 4대1로 꺾으며 I조 1위로 뛰어올랐다. 두 선수는 27일 보스턴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홀란은 경기 후 "첫 골도 좋았지만, 두 번째 골은 더 좋았다. 정말 환상적이고, 노르웨이가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었던 것에 모두가 자랑스럽다. 물론 다음 경기들은 훨씬 어렵다는 것도 알고 있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노르웨이 사람들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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