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오넬 메시의 발끝이 번뜩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17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 시티의 캔자스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제리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전반을
아르헨티나느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메시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함께 투톱을 맡았다. 티아고 알마다, 엔조 페르난데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로드리고 데 폴이 중원을 구축했다. 파쿤도 메디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곤살로 몬티엘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골문을 지켰다.
알제리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 원톱에 아민 구이리, 2선은 파레스 차이비, 이브라힘 마자, 아니스 하지 무사가 자리했다. 3선은 마빌 벤탈렙, 히캄 부다우이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라얀 아이트누리, 라미 벤세바이니, 아이사 맨디, 라피크 벨갈리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루카 지단이 꼈다.
전반 초반부터 아르헨티나가 위협적인 공격을 보였다. 전반 3분 박스 안에서 라우타로의 헤더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5분 메시의 발끝이 번뜩였다. 박스 우측으로 침투하며 패스를 받은 메시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알제리 골망을 흔들었으나, 직전 상황 오프사이드가 지적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못했다.
메시의 왼발이 알제리를 상대로 폭발했다. 전반 17분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메시는 침착하게 상대 박스 정면까지 전진했다. 메시는 수비수가 자신과 간격을 두자 곧바로 방향을 살짝 틀어 슈팅 각도를 마련했다. 센터백 두 명 사이에서 정확하게 감아차며, 알제리 골문 구석을 찔렀다. 지단이 몸을 날렸지만,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르헨티나의 공세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전반 37분 먼 곳에서 얻은 프리킥, 메시는 직접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뜨거운 경기 감각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전반 37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메시가 정확한 침투 패스로 라우타로에게 공을 전달했지만, 라우타로의 크로스가 부정확하며 슈팅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알제리도 조금씩 기회를 노렸다. 전반 45분 구이리가 박스 정면에서 공을 잡고 전진하며 박스 안으로 나아갔다. 다만 촘촘히 선 아르헨티나 수비에 걸렸다.
전반은 아르헨티나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