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고열 투혼까지 선보인 오현규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이적설과 더불어 SNS에 대한 관심까지 커지고 있다.
튀르키예의 포토스포르는 16일(한국시각) '오현규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오현규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해 결승골을 넣으며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오현규는 1차전 홍명보 감독의 승부수였다. 후반 24분 손흥민을 빼고, 투입한 자원. 무조건 득점을 기대한 교체였다. 기대에 부응한 활약, 오현규는 후반 35분 황인범의 크로스를 마무리하며 득점을 터트렸다.
경기 후 오현규는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음을 밝혔다. 그는 "열이 38도까지 올랐었다"며 "뛸 수 있을까 걱정했다. 원장님, 닥터선생님들이 극진히 보살펴줘서 경기를 뛰고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적 관심까지 쏟아지고 있다. 포토스포르는 '오현규가 여러 유럽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현재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는 여러 유럽 팀들이 오현규를 주시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식타스는 오현규를 잔류시킬 계획이었지만,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제시된다면 이적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오현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도 나온 바 있다. 스페인의 도르살은 '오현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영입 후보 명단에 올라 매우 흥미로운 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적설에 더 불을 붙인 것은 오현규의 SNS다. 오현규는 16일 갑작스럽게 SNS 게시물을 대거 정리했다. 체코전 결승골과 베식타스 데뷔골 사진, 2개의 게시물만 남겨두고 전부 사라졌다. 그간 헹크, 셀틱 등을 떠날 당시에도 게시물이 남아있던 오현규였기에 갑작스러운 SNS 정리가 빅리그 이적이 다가온 것이 아닌지에 대한 추측이 쏟아졌다. 베식타스 팬들은 오현규의 남은 게시물에 "베식타스 게시물이 전부 어디 갔나"라며 우려를 표했다.
주가가 치솟은 한국의 스트라이커, 오현규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이번 월드컵에서의 활약이 오현규의 선수 경력에 분기점이 될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