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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워 1000만 넘긴 인생역전! 미국 카보베르데 골키퍼 어머니 데려온다…스페인 막고 인기스타 되니 '대우가 달라지네'

카보베르데 골키퍼 보지냐. EPA연합뉴스
카보베르데 골키퍼 보지냐. EPA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무적함대' 스페인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카보베르데의 골키퍼 보지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수가 급증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어머니가 미국에 오지 못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미국은 보지냐의 어머니를 미국으로 데려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각) '7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90분을 보낸 뒤 보지냐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다'며 '그의 SNS 팔로워가 5만6000명에서 500만명으로 늘어나며 월드컵 초반 주인공이 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보지냐의 팔로워수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 멈출 줄 모르는 상승세다.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보지냐는 "나는 평생 이 순간을 위해 노력했고, 40살이다"며 "25살에 프로 축구를 시작했고, 포기할까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이 꿈 때문에 계속했다"고 말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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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지냐는 지난 16일 열린 스페인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1경기에서 무승부의 주역이 됐다. 스페인은 27개의 슈팅을 날렸고, 유효 슈팅은 7개였다. 보지냐는 이를 모두 막아냈다. '슈퍼스타' 야말과 니코 윌리엄스까지 교체 투입한 스페인은 보지냐를 넘지 못했다. 그는 놀라운 반사 신경과 다이빙 등으로 여러 차례 스페인의 강력한 슈팅을 막아냈다.

보지냐는 경기가 끝난 후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가 비자 비용 문제로 월드컵 무대에 함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000만 팔로워로 거느린 인기 때문일까. 미국은 보지냐의 어머니를 월드컵 현장으로 데려오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미국 CNN은 '미국 국무부는 보지냐의 어머니가 월드컵 경기를 보기 위해 미국에 올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보베르데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정한 50개 국가 중 하나다. 이들 국가는 비자 초과 체류 비율이 높다는 이유로 최대 1만5000달러(약 2200만원)의 보증금을 납부해야 한다.

팔로워 1000만 넘긴 인생역전! 미국 카보베르데 골키퍼 어머니 데려온다…스페인 막고 인기스타 되니 '대우가 달라지네'

그러나 국무부 관계자는 선수 가족들의 경우 보증금 면제 혜택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보지냐의 어머니는 비자를 신청한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국무부 관계자는 "모든 선수 가족은 비자 보증금 면제 대상이며, 국무부는 현재 보지냐의 가족에게 적극적으로 연락해 비자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지냐의 어머니가 현재 유효한 여권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여권 발급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지냐의 조국인 카보베르데의 인구는 약 53만 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국민들은 이번 월드컵으로 축제 분위기에 있다. 약팀의 활약에 전 세계 축구 팬들도 함께 열광하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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