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오넬 메시가 단 하나 남은 트로피를 노린다.
메시는 17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 시티의 캔자스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제리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골을 터트리며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의 시작을 알렸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데뷔했던 메시는 2010년 남아공,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북중미월드컵까지 여정을 이어가며, 다시 한번 월드컵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이날 경기 메시는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전반 5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으나, 득점이 인정되지 못했던 메시는 전반 17분 날카로운 감아차기로 이번 월드컵 첫 골을 터트렸다. 누구도 그를 막을 수 없었다. 후반 15분 맥알리스터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후 문전으로 튕겨나왔다. 박스 안에서 기다리던 메시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골문 구석으로 밀어넣었다. 후반 31분 다시 한번 감아차기로 골문 구석을 노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메시가 개막전부터 본격적인 득점 행진으로 활약을 예고하며, 메시가 얻지 못한 유일한 업적을 향한 경쟁에도 관심이 쏟아질 수밖에 없다. 바로 월드컵 득점왕이다.
메시는 2014년과 2022년 월드컵 골든볼, 2018년과 2022년에는 월드컵 도움왕을 기록했다. 2022년 카타르 대회 당시에는 자신의 월드컵 통산 가장 많은 7골을 터트렸지만, 8골을 터트린 음바페에 막혀 실버부츠에 그쳤다. 메시로서는 월드컵에서 남은 유일한 트로피가 바로 월드컵 골든부츠(득점왕) 트로피다.
이미 경쟁은 시작됐다. 킬리안 음바페가 세네갈과의 1차전에서 2골, 엘링 홀란이 이라크를 상대로 2골을 넣어 메시의 바로 아래 자리해 있다. 월드컵 득점왕 레이스도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