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과 친선 경기를 치렀던 오스트리아가 28년 만의 월드컵 복귀전에서 승리했다.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은 17일 오전 1시(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아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J조 1차전에서 3대1로 이겼다.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오스트리아는 1990년 6월 19일 미국을 2대1로 꺾은 지 무려 36년 만에 월드컵에서 승전고를 올렸다.
오스트리아는 1998년 프랑스 대회(2무1패) 이후 28년 만이자 통산 8번째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역대 최고 성적은 1954년 스위스 대회에서 기록한 3위다. 오스트리아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가나(5대1 승)-한국(1대0 승)-튀니지(1대0 승) 등을 잡고 전술을 가다듬었다. 이에 맞서는 요르단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선제골은 오스트리아의 몫이었다. 전반 20분 로마노 슈미트가 크사버 슐라거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슛을 시도했다. 이는 요르단 골문 오른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요르단은 반격에 나섰지만 쉽지 않았다. 그렇다고 물러선 것은 아니었다. 요르단은 후반 5분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누르 알 라와브데의 패스를 알리 올완이 득점으로 완성했다. 요르단 축구 새 역사였다. 올완은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함께하지 못한 야잔 알 나이마트를 위해 그의 등번호 '11'이 새겨진 유니폼 상의를 들고 세리머니를 했다.
오스트리아가 공격의 속도를 높였다. 후반 3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행운이 따랐다. 문전에서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와 경합하던 야잔의 등에 맞고 요르단 골문으로 들어갔다. 2-1로 앞서나간 오스트리아는 후반 추가 시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다. 아르나우토비치가 성공하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