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멕시코 언론이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에 주목했다.
멕시코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멕시코판은 16일(한국시각) '한국에 심장을 바친 독일 출신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라며 카스트로프를 조명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위해 선발한 26인 명단 중 눈에 띄는 이름 하나가 바로 카스트로프다. 그는 독일 대표팀에 발탁될 수도 있었지만, 한국 대표팀을 선택했다'며 '카스트로프는 태극전사 26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그는 단 7경기 출전 경력만을 갖고 월드컵에 참가했다. 한국은 이제 멕시코와 맞붙으며, 카스트로프는 데뷔전을 치를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카스트로프는 묀헨글라트바흐에서는 미드필더로 등록되어 있지만, 한국은 그를 수비수로 분류했다. 기술적이고 재능 있는 선수라기보다는 활력 넘치고 투지 있는 축구 선수이며,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카스트로프는 올 시즌 묀헨글라트바흐 이적으로 분데스리가 선수로 거듭났다. 그는 특히 소속팀에서 중앙 미드필더가 아닌 윙백으로 자리를 옮기며, 분데스리가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였다. 홍명보 감독도 윙백으로서 카스트로프의 재능을 알아봤다. 3월에도 대표팀에 올랐지만, 부상 문제로 출전이 불발됐다.
다행히 최종 명단에 포함된 카스트로프는 최종 점검이었던 트리니다드토바고, 엘살바도르와의 경기에서 준수한 활약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손흥민 이강인과의 호흡은 기본,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적절한 역할을 선보였다. 탈압박과 빠른 압박, 공을 몰고 전진하고, 상대 견제를 풀어내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지난 체코전에서는 아쉽게 기회를 잡지 못했다. 다가오는 멕시코전이 활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멕시코 또한 분데스리가에서 능력을 증명한 카스트로프의 출전 가능성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멕시코의 관심까지 받은 카스트로프가 생애 첫 월드컵 출전과 활약을 동시에 해낼 수 있을지도 2차전 관전 포인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