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미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미로슬라브 코우베크 체코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홍명보호를 다시 한번 칭찬했다.
체코는 19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체코는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유럽 플레이오프(PO)를 거쳐 북중미행 '막차'를 탔다. 현실은 차가웠다.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대한민국에 1대2로 고개를 숙였다.
코우베크 감독은 경기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A조에서) 처음부터 한국과 멕시코가 눈에 띄었다. 두 팀의 대결이 많은 것을 시사할 것이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1차전에선 한국이 더 인상적이었다"고 솔직히 인정했다.
그는 "우리와 남아공 모두 같은 처지다. 1차전에서 (승점) 빈손으로 물러났다. 이는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아직 승점 6점이 걸려있다. 우리는 이제 첫 3점을 획득할 기회를 맞이했다"며 "이번 상대는 이전과 다르다. 그에 맞춘 전략이 필요하다. 상대의 강점과 역습을 차단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공격진은 더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한국의 기동력과 공격적인 플레이로 우리는 그런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번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주장이자 수비 리더인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올버햄튼)가 함께했다. 크레이치는 "한국과의 고지대 경기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얘기를 했다. 고지대에선 공의 움직임이 달라서 감을 잡는 데 몇 분 정도 시간이 필요했다. 롱킥의 궤적도 달랐다. 고도가 영향을 미친 셈이다. 그 외에는 개인적인 차이였을 것이다. 경기 막판 우리가 더 지쳤을 수도 있겠지만, 확실히 그랬다고 단정하긴 어렵다. 이제는 유럽과 비슷한 환경이다. 굳이 그 문제를 따질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멕시코에 이어 이번에도 많은 팬이 응원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 체코에 계신 분들의 응원도 마찬가지다. 국민들이 우리를 믿어주신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 믿음에 보답하는 길은 오직 경기력과 결과 뿐이다. 반드시 그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애틀랜타(미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