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멕시코 차세대 에이스 질베르토 모라가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국은 19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양 팀은 모두 승리를 거뒀지만 멕시코가 골득실에 앞서 1위, 한국이 2위다.
모라는 멕시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강한 상대이고, 수준 높은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상대보다 우리 자신에게 더 집중하고 있다. 그들의 강점과 약점을 알고 있다. 우리는 경기에 나가 우리의 축구를 펼칠 것이다"라며 한국을 향한 경계심을 드러내면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그는 이어 "월드컵에서는 모든 팀이 강하다. 축구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90분 동안 양 팀 모두 항상 승리할 가능성을 갖고 있다. 우리는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나서야 하며, 어떤 공도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면 승리가 더 쉬워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이며 매 순간 집중력을 강조했다.
이번 경기의 무게감에 대해서도 분명히 했다. 모라는 "월드컵에서는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다만 이번 경기는 조 1위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중요하다. 우리는 조 1위를 원한다. 승점 3점을 얻고 선두에 오르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며 한국전에서 승리만을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월드컵 데뷔 소감도 전했다. 모라는 "정말 행복하고 기쁘다. 월드컵에서 첫 출전 시간을 얻을 수 있었다. 내게는 꿈이 현실이 된 순간이다. 개막전에 나서는 것 자체가 꿈 같았다"라며 벅찬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모라는 남아공과의 개막전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지만, 이번 한국전에서는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2008년생으로 이번 대회 최연소 출전 선수인 그는 '멕시코 메시'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큰 기대를 받는 자원이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 빅클럽들이 일찌감치 영입 후보로 점찍어둔 멕시코 역대 최고 재능이라는 평가도 잇따른다. 한국으로서는 이 어린 천재의 첫 선발 무대를 무력화하는 것이 승부의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