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해리 케인과 사진을 찍은 게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과들루프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튀니지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치른다. 승점 1점을 획득한 일본은 조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하지메 감독이 케인에게 셀카를 요청한 게 화제가 되는 중이다. 영국 트리뷰나는 20일 '모리야스 감독은 월드컵 기간 중 한 행사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케인을 만나 매우 기뻐한 것으로 보였다'며 하지메 감독과 케인의 일화를 조명했다.
매체는 '두 팀은 같은 조에 속해 있지는 않지만, 공개 행사에서 우연히 만나게 됐다. 모리야스 감독은 곧바로 휴대전화를 꺼냈고,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인 케인에게 셀카를 함께 찍어달라고 요청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케인은 흔쾌히 응했고 모리야스 감독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 순간 모리야스 감독은 매우 밝은 표정을 지었다. 케인과 사진을 찍은 뒤에도 모리야스 감독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현재 케인은 그가 특히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과 잉글랜드는 이번 월드컵에서 각각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토너먼트 단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하지메 감독은 마치 어린 아이처럼 좋아했다.
하지메 감독의 웃음이 이어지길 일본 팬들은 원하고 있을 것이다. 죽음의 조에 편성된 일본은 심적으로 여유가 있는 상황이 아니다. 네덜란드와 극적으로 비기면서 저력을 보여줬지만 남은 상대들이 쉽지 않다.
다가오는 2차전 상대인 튀니지는 1차전 이후 감독 교체라는 충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데려와 일본전부터 지휘를 맡겼다. 르나르 감독은 과거에 한국 사령탑으로 고려됐던 인물이며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아르헨티나를 제압해 화제가 된 적 있다.
3차전 상대인 스웨덴은 알렉산더 이삭, 빅토르 요케레스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를 2명이나 데리고 있다. 1차전에서 두 선수는 미친 활약으로 스웨덴의 5골 폭격을 이끌어냈다. 일본이 어느 하나 쉽게 볼 수 없는 상대들이다. 이에 일본에서도 벌써부터 '경우의 수'를 따지고 있는 중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