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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슈]'무개념' 日 또 욱일기 들고 응원 포착…FIFA도 금지한 내용→최근 도쿄 도심에서도 응원 논란

사진=중계 화면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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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EUTER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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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레이(멕시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일본 팬이 욱일기를 들고 응원하는 모습이 잡혔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일본이 21일 오후 1시(이하 한국시각) 멕시코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튀니지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특별한 경기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사상 1000번째 격돌이었다. 1930년 돛을 올린 월드컵은 2차 세계 대전 기간(1942, 1946년)을 제외하곤 지난 96년 동안 4년에 한 번씩 펼쳐졌다. 이날 1000번째 경기가 열렸다.

의미를 퇴색하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일본 팬이 전범기, 이른바 욱일기를 들고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욱일기는 일본의 과거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것이다.

지난 2017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에서 FIFA 평의회 위원에 당선된 뒤 "모든 나라가 국기를 쓸 수 있지만 전범기(욱일기)는 다르다.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국가들이 2차 대전의 아픔을 겪었다. AFC와 FIFA도 이 생각과 이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FIFA는 국제 축구 경기에서 전범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A매치, 그것도 FIFA 월드컵에서 전범기를 버젓이 들고 응원하는 팬이 발생한 것이다.

일본은 북중미월드컵 기간 일본 도심에서 전범기를 들고 응원해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앞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경기장 안에서는 FIFA가 전범기 응원을 금지하다 보니 거리에서 이런 일을 벌인 것이다. 전범기를 응원 도구로 사용한다는 건 잘못된 행위'라고 지적했다.

몬테레이(멕시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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