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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전반 리뷰]야말 첫 선발 골-오야르사발 멀티골, 스페인 분풀이 제대로 했다...사우디에 전반 3-0으로 앞서, 1차전 수모 털어내

Soccer Football - FIFA World Cup 2026 - Group H - Spain v Saudi Arabia - Atlanta Stadium, Atlanta, Georgia, U.S. - June 21, 2026 Spain's Lamine Yamal celebrates scoring their first goal REUTERS/Claudia Greco
Soccer Football - FIFA World Cup 2026 - Group H - Spain v Saudi Arabia - Atlanta Stadium, Atlanta, Georgia, U.S. - June 21, 2026 Spain's Lamine Yamal celebrates scoring their first goal REUTERS/Claudia Greco
Soccer Football - FIFA World Cup 2026 - Group H - Spain v Saudi Arabia - Atlanta Stadium, Atlanta, Georgia, U.S. - June 21, 2026 Spain's Lamine Yamal scores their first goal REUTERS/Claudia Greco
Soccer Football - FIFA World Cup 2026 - Group H - Spain v Saudi Arabia - Atlanta Stadium, Atlanta, Georgia, U.S. - June 21, 2026 Spain's Lamine Yamal scores their first goal REUTERS/Claudia Greco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2026년 북중미월드컵 우승 후보 스페인이 자존심을 빠르게 회복했다.

루이스 데라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 월드컵대표팀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6년 북중미월드컵 H조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서 전반 종료 현재 3-0으로 앞섰다.

이로써 스페인은 카보베르데와의 1차전 무승부 수모를 털어내고 H조 가장 먼저 1승(1무) 고지를 눈 앞에 두게 됐다.

이날 경기는 스페인의 명예회복이 관심 키워드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이하 6월 11일 발표 기준)로 1순위 우승 후보였던 스페인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FIFA 랭킹 67위, 월드컵 본선에 처음 출전한 카보베르데와 0대0으로 비기면서 이번 대회 최고의 이변 희생양이 됐다.

그래서인지 스페인 벤치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1차전 대비 큰 변화를 주며 '분풀이'를 예고했다. 1차전에서 드러났던 결정력 부족을 메워 초반부터 승부를 낸다는 의도로, 햄스트링 부상 회복 중이라 1차전 후반 26분 교체 출전했던 세계적 신성 라민 야말을 선발로 냈다. 여기에 1차전선발 페란 토레스 대신 알렉스 바에나를 먼저 투입했다.

Soccer Football - FIFA World Cup 2026 - Group H - Spain v Saudi Arabia - Atlanta Stadium, Atlanta, Georgia, U.S. - June 21, 2026 Spain's Mikel Oyarzabal celebrates scoring their third goal REUTERS/Claudia Greco
Soccer Football - FIFA World Cup 2026 - Group H - Spain v Saudi Arabia - Atlanta Stadium, Atlanta, Georgia, U.S. - June 21, 2026 Spain's Mikel Oyarzabal celebrates scoring their third goal REUTERS/Claudia Greco
Soccer Football - FIFA World Cup 2026 - Group H - Spain v Saudi Arabia - Atlanta Stadium, Atlanta, Georgia, U.S. - June 21, 2026 Spain's Mikel Oyarzabal celebrates scoring their third goal REUTERS/Claudia Greco
Soccer Football - FIFA World Cup 2026 - Group H - Spain v Saudi Arabia - Atlanta Stadium, Atlanta, Georgia, U.S. - June 21, 2026 Spain's Mikel Oyarzabal celebrates scoring their third goal REUTERS/Claudia Greco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든 스페인은 바에나, 미켈 오야르사발, 야말을 스리톱에 세웠고, 중원은 다니 올모, 로드리, 페드리로 구축했다. 포백은 마르크 쿠쿠레야, 아이메릭 라포르트, 파우 쿠바르시, 페드로 포로가 자리했다. 골문은 우나이 시몬이 지켰다. 최전방 2명을 비롯해 미드필드, 포백에서도 1명씩 변화를 준 선발 카드였다.

이에 맞서는 사우디아라비아는 공교롭게도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이변의 저력이 탄탄하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때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조별리그 1차전에서 2대1 역전승을 했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대회 1차전서도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FIFA랭킹 16위)와 1대1로 비겼다.

사우디아라비아는 4-4-2 포메이션으로 투톱에 무사브 알주와이르, 페라스 알부라이칸을 앞세웠고, 미드필드는 살렘 알다우사리, 압둘라 알하이바리, 나세르 알다우사리, 알리 라자미로 형성했다. 포백에선 모테브 알하르비, 압둘레라 알암리, 하산 알탐박티, 사우드 압둘하미드가 지키는 가운데 모하메드 알오와이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Soccer Football - FIFA World Cup 2026 - Group H - Spain v Saudi Arabia - Atlanta Stadium, Atlanta, Georgia, U.S. - June 21, 2026 Spain's Mikel Oyarzabal celebrates scoring their third goal with Lamine Yamal REUTERS/Claudia Greco
Soccer Football - FIFA World Cup 2026 - Group H - Spain v Saudi Arabia - Atlanta Stadium, Atlanta, Georgia, U.S. - June 21, 2026 Spain's Mikel Oyarzabal celebrates scoring their third goal with Lamine Yamal REUTERS/Claudia Greco
ATLANTA, GEORGIA - JUNE 21: Mikel Oyarzabal #21 of Spain heads to score the team's third goal during the FIFA World Cup 2026 Group H match between Spain and Saudi Arabia at Atlanta Stadium on June 21, 2026 in Atlanta, Georgia. Buda Mendes/Getty Images/AFP (Photo by Buda Mendes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
ATLANTA, GEORGIA - JUNE 21: Mikel Oyarzabal #21 of Spain heads to score the team's third goal during the FIFA World Cup 2026 Group H match between Spain and Saudi Arabia at Atlanta Stadium on June 21, 2026 in Atlanta, Georgia. Buda Mendes/Getty Images/AFP (Photo by Buda Mendes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
Spain's Lamine Yamal passes the ball during the World Cup Group H soccer match between Spain and Saudi Arabia in Atlanta, Sunday, June 21, 2026. (AP Photo/Erik S.Lesser)
Spain's Lamine Yamal passes the ball during the World Cup Group H soccer match between Spain and Saudi Arabia in Atlanta, Sunday, June 21, 2026. (AP Photo/Erik S.Lesser)

스페인의 분풀이는 초반부터 매섭게 통했다. 대다수 축구팬이 예상한 대로 야말이 물꼬를 텄다. 전반 10분 상대 골킥을 중원 차단한 뒤 측면 공격에 나선 스페인의 오야르사발이 파포스트를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찔렀고, 번개같이 쇄도하던 야말이 슬라이딩하며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10분 만에 세계 최고의 18세 '젊은피'의 진가를 입증하는 순간이었다.

야말의 선제골을 도운 오야르사발은 이후 '원맨쇼'를 펼쳤다. 21분 오야르사발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사우드의 공을 가로채더니 왼발 아웃프런트로 골망을 흔들었다.

오야르사발은 불과 3분 뒤 멀티골을 만들었다. 상대 골에어리어 왼쪽 측면 깊은 위치에서 쿠쿠레야가 슬쩍 띄워준 것을 다니 올모가 헤더 패스를 했고, 오른쪽 골문 앞에 도사리고 있던 오야르사발이 왼발로 토스하듯 절묘하게 밀어넣었다.

'무적함대'의 무서운 기세에 눌린 사우디아라비아는 간혹 롱볼 역습 외에 이렇다 할 저항을 하지 못했다. 스페인은 여유를 보이면서도 상대를 연신 몰아붙이며 크로스바를 맞히는 등 위협적으로 상대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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