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순항 중인 일본, 한껏 여유로운 모습이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2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일정을 마치고 베이스캠프인 미국 내슈빌로 돌아온 일본 대표팀이 당초 예정됐던 그라운드 훈련 대신 리커버리 트레이닝을 실시했다'며 '결선 토너먼트 이후를 내다보고 컨디션 조정을 우선시 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와 2대2로 비겼던 일본은 튀니지를 4대0으로 대파하면서 1승1무를 기록 중이다. 오는 25일 미국 댈러스에서 갖는 스웨덴(1승1패)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패해 조 3위로 밀리더라도 와일드카드로 32강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다. 일찌감치 승점을 확보하면서 이제는 토너먼트 이후를 바라보는 분위기다.
왼쪽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는 스웨덴전에도 결장할 전망. 스포츠호치는 '멕시코 원정 선수단에 합류하지 않은 채 내슈빌에서 치료와 재활을 이어가던 구보는 이날 훈련 전 단체 사진 촬영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훈련에는 불참했다. 스웨덴전도 결장이 유력해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은 엔도 와타루(리버풀)가 대회 직전 부상 문제로 하차하면서 구보의 활약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였다. 구보가 네덜란드전에서 부상하면서 우려가 컸지만, 튀니지를 대파하면서 한껏 자신감이 오른 모양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이 스웨덴전에서 어떤 선택을 할 지에 관심이 쏠린다. 2022 카타르 대회 당시 스페인을 잡고 코스타리카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가 패했던 모리야스 감독은 독일전 역전승으로 16강행을 이끈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선 네덜란드, 튀니지를 상대로 모두 승점을 획득하면서 4년 전보다 유리한 위치에 올라 있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스웨덴이 강한 압박과 피지컬을 앞세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모리야스 감독이 로테이션으로 돌파구를 찾아갈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