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 수비 핵심 중 한 명으로 떠오른 이한범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한범은 19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단단한 수비로 멕시코를 막았으나, 후반 실수에 이은 실점은 막지 못하며 팀의 0대1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월드컵까지 오기까지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FC서울 시절부터 잠재력이 돋보였으나, 유럽 진출 이후 활약하지 못한 기간이 길어졌다. 1년이 넘는 벤치 신세, 2025~2026시즌부터 비로소 빛을 보기 시작했다. 미트윌란의 주전으로 도약한 이한범은 리그와 유로파리그를 오가며 활약했다.
대표팀에도 조금씩 기회를 받았다. 2024년 9월 첫 대표팀에 승선한 이한범은 2025년 6월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아쉬움이 없지 않았다. 2025년 10월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 후 치명적인 실수를 두 차례나 범하며 하프 타임 이후 바로 교체되는 경험도 있었다. 하지만 이를 딛고 일어섰다. 3월 A매치와 월드컵 최종점검에서 안정감을 보이며 대표팀 스리백 한 자리를 차지했다.
본선 활약도 대단하다. 이한범은 체코를 상대로 패스 성공률 84%, 클리어링 5회, 공 소유권 회복 2회, 태클 성공 1회, 경합 성공 6회 등을 기록했다. 김민재의 파트너 다운 뛰어난 수치였다. 멕시코전에서는 패배에도 불구하고 상대 공격수 훌리안 퀴뇨네스를 막으며 패스 성공률 84%, 롱패스 성공 5회, 클리어링 3회, 인터셉트 1회 볼 경합 성공 8회 등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활약과 함께 월드컵 무대 스타로 도약한 이한범을 향한 관심이 크다. 덴마크의 볼트는 '소식에 따르면 리버풀, 리즈, 첼시, 브라이튼, 뉴캐슬의 스카우트들이 모두 체코전에서 이한범의 활약을 예의주시했다. 5개 구단은 지난 봄 투어 이강인의 성성장과정을 파악했다. 이한범는 2027년까지 브라이턴과 계약 중이다. '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 기자는 17일 '이한범에 대한 잉글랜드와 독일 구단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트윌란은 이한범을 이번 여름 판매할 의향이 있다. 이한범은 올 시즌 구단과 대표팀에서 57경기에 출전했다'고 밝혔다. 영국의 팀토크 또한 '이한범을 향한 관심이 유럽 전역에서 커지고 있으며, 리버풀과 리즈 유나이티드도 그 경쟁에 포함돼 있다'고 했다.
한편 미트윌란 단장인 크리스티안 바흐 바크 또한 이한범의 이적 가능성을 인정했다. 바크는 "이한범은 우리 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다른 많은 선수들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당연히 빅 클럽들의 관심도 있다. 우리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언젠가는 훌륭한 이적료를 받을 것이"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