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을 향한 평가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의 사커다이제스트웹은 23일 '일본 대표팀의 퍼포먼스는 세계에 임팩트를 주었다'고 보도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1일 오후 1시(이하 한국시각) 멕시코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4대0으로 이겼다.
일본은 이번 승리와 함께 네덜란드와 1승1무(승점 4)를 기록하며 1위에 자리했다. 두 팀은 골득실도 나란히 '+4'다. 최종 순위는 마지막 경기를 통해 정해진다. 일본은 스웨덴, 네덜란드는 튀니지와 대결한다. 일본은 이날 승리로 튀니지의 탈락이 확정되며 3위를 확보했다. 1승1무이기에 사실상 32강 진출은 확정인 셈이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스웨덴과 2위 자리를 두고 결투를 벌일 예정이다.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커진 일본이지만, 32강 상대들은 만만하지 않다. 현 상황이 유지된다면 B조 1위 브라질과 만난다. 1위로 올라선다고 하더라도 아프리카 최강인 모로코다. 3위로 떨어진다면 노르웨이 혹은 프랑스를 만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무리 일본이라도 부담스러운 상대들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일본을 만나는 걸 다른 팀들이 두려워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커다이제스트웹은 '튀니지전 4대0 대승 이후 수많은 기록으로 이어진 경기로 인해 일본의 평가가 높아졌다'며 '아직 토너먼트 진출은 확정되지 않았다. 모리야스 감독과 팀이 목표로 하는 정상까지의 길은 아직이다'고 전했다.
사커다이제스트웹에 따르면 미국의 폭스포츠는 '일본은 토너먼트 진출 후에도 여러 라운드에서 승리할 수 있는 팀으로 보인다. 정상급 팀 특유의 본능을 보여준다'며 '이번 대회 초반 일본이 매우 인상적인 점은 많은 부상으로 선수층 뎁스가 시험되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이 훌륭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부상이 있으면서, 팀은 좋은 플레이를 계속하고 있어, 리듬을 무너뜨리고 있지 않다. 이런 경기를 근거로 일본은 아무도 맞대결을 원하지 않는 팀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일본의 32강 상대가 될 수 있는 브라질 또한 반등이 다르지 않다. 브라질 글로부는 '브라질 팬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일본 축구 발전에 대해 존경과 우려 같은 복잡한 감정을 안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부에 따르면 브라질 팬들은 "브라질과 일본이 만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 "일본과의 맞대결은 원치 않는다", "그들과의 맞대결은 정말 어렵다", "일본 제발 3위로 통과해라"라고 반응을 보였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