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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인간미? 완벽한 메시에게도 약점은 있다...월드컵 PK 실축 1위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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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인간미? 완벽한 메시에게도 약점은 있다...월드컵 PK 실축 1위 '불명예'
사진출처=아르헨티나축구협회
사진출처=아르헨티나축구협회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에게도 약점은 있다.

'아르헨티나 캡틴'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더욱 놀라운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그의 나이 39세. 하지만 메시는 월드컵을 들어올렸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이상의 기량을 과시 중이다.

그는 매 경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메시는 23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J조 2차전에서 월드컵 통산 17~18호골을 폭발시켰다. 메시는 월드컵 최다득점자로 등극했다. 독일의 '레전드' 미로슬라프 클로제(16골)를 넘었다. 메시는 월드컵에서만 6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이날 아르헨티나가 2대0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 최다승 고지도 밟았다. 알제리전에서 3대0으로 승리하며 클로제와 함께 최다승 공동 1위에 올랐던 메시는 오스트리아를 잡으며 아무도 달성하지 못한 17승 고지를 밟았다. 메시는 또 월드컵 6경기 연속골과 함께 6경기 연속 맨오브더매치를 기록 중이다.

신의 인간미? 완벽한 메시에게도 약점은 있다...월드컵 PK 실축 1위 '불명예'

지난 알제리전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세120일)을 넘어 월드컵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38세357일) 기록을 세운 메시는 본인이 갖고 있는 모든 기록들을 차례로 경신하고 있다. 이미 본인이 갖고 있던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24개(18골-8도움)로 늘렸고, 최다 출전(28경기), 최다 출전 시간(2489분), 최다 맨오브더매치 선정(13회) 등이 모조리 메시의 이름으로 새겨졌다. 아르헨티나 네우켄주 쿠트랄코에는 높이 26m, 무게 70톤에 달하는 메시의 동상이 세워졌다.

모든 기록이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불명예도 갖고 있다. 메시는 이날 전반 9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성공했다면 일찌감치 최다골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하지만 메시의 왼발킥은 골대 오른쪽을 빗나갔다. 경기 후 메시는 "페널티킥 때문에 정말 화가 많이 났다"고 했다. 이어 "오늘 경기 중 페널티킥을 놓쳤을 때는 제 자신에게 정말 큰 분노를 느꼈다. 실축을 한 데다가 슛 자체를 너무 형편없게 찼기 때문이다. 하지만 천만다행으로 우리는 그 상황을 완벽하게 되돌려 놓았고, 리드를 잡았으며 가장 중요했던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다"고 했다.

신의 인간미? 완벽한 메시에게도 약점은 있다...월드컵 PK 실축 1위 '불명예'

이 실축은 메시의 월드컵 3번째 실축이었다. 메시는 월드컵에서 총 7번의 페널티킥을 찼는데 단 4번 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메시는 월드컵 최다 실축 1위에 올랐다. 메시는 유독 페널티킥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다. 메시는 A매치 통산 31번의 페널티킥을 차 25번을 성공시켰다. 클럽 경기까지 포함하면 149번을 차서 116번만을 성공시켰다. 성공률은 77%에 불과하다. 이는 엘리트 축구 선수들의 평균치보다 살짝 낮은 기록이다.

디어슬레틱은 메시의 페널티킥 기록을 분석했다. 이 매체는 '메시가 페널티킥 기술에서 정형화된 패턴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메시의 천재성이 페널티킥 상황에서는 오히려 독이 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메시는 커리어 내내 다른 방식의 페널티킥을 찼다. 도움 닫기를 짧게 하기도 하고, 길게 하기도 했다. 낮게 깔아차는 슈팅을 하기도 했다가, 위쪽으로 강하게 차는 방식도 했다. 골키퍼를 속이는 방식도 한 적이 있다. 어느 방식으로 해도 실축은 나왔다.

신의 인간미? 완벽한 메시에게도 약점은 있다...월드컵 PK 실축 1위 '불명예'

물론 메시만 실축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천재적인 플레이를 감안하면 다소 의아한 결과기도 하다. 디어슬레틱은 'NBA로 치면, 스테픈 커리가 3점슛 기록을 유지한채 자유투 성공률이 낮은 꼴'이라고 했다. 신의 인간미일까.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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