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쿠보 타케후사는 다가오는 스웨덴전에서 결장이 확정됐다.
일본은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긱)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을 치른다. 일본은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일본 매체 사커킹은 24일 '일본 대표팀 미드필더 쿠보가 조별리그 3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 결장하는 것이 확정됐다. 현재 쿠보는 조기 복귀를 목표로 치료와 재활을 이어가고 있다. 22일에는 트레이너와 함께 별도로 왼쪽 무릎 상태를 확인하며 가벼운 조깅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쿠보의 부상은 지난 네덜란드와의 1차전 후반 26분에 발생했다. 수비수 덴젤 둠프리스가 강하게 돌진해 충돌했고, 쿠보는 왼쪽 무릎을 부여잡은 채 쓰러지며 고통을 호소했다. 의료진의 조치를 받고 경기장에 다시 들어왔지만 쿠보는 더 뛸 수 없는 상태라는걸 직감하고 교체를 요구했다. 쿠보는 경기 후에는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을 떠났다.
이후 쿠보는 현지에서 MRI 검사를 받았고, 부상은 생각보다 가볍지 않았다. 무릎 염좌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에릭 브레토스 레알 소시에다드 스포츠 디렉터는 지난 20일 구단 공식 계정을 통해 "우선 쿠보는 경기 중에 경미한 무릎 염좌 부상을 입었다. 문제는 이렇게 일정이 짧은 대회에서는 작은 부상이라도 상황이 복잡해져 몇 경기를 결장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라며 쿠보가 정확하게 어떻게 다친 것인지를 밝혔다.
이어 "부상이 심각한 상태는 아니며, 앞으로의 회복 과정과 일본 대표팀이 어디까지 진출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으나 이번 월드컵 기간 내에 다시 경기를 뛰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며 월드컵이 진행되는 동안 쿠보가 복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쿠보는 튀니지와의 2차전도 결장했다.
쿠보는 스웨덴전도 결장이 확장됐다. 사커킹은 '일본 대표팀은 23일 전체 훈련을 마친 뒤 경기 개최지인 미국 댈러스로 이동할 예정이지만, 쿠보는 팀과 동행하지 않고 내슈빌에 남아 치료를 계속하기로 결정됐다. 일본은 스웨덴전에서 무승부 이상만 거둬도 조 2위 이상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다. 쿠보는 동료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으며, 토너먼트에서의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로서는 쿠보가 빠르면 16강부터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중이다. 일본은 이미 1승 1무를 거둔 상황. 스웨덴에 패배를 당해 조 3위로 떨어져도 32강에는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어떤 순위든 32강에서 험난한 대진이 예상되는 상황이라 쿠보가 더 경기를 뛸 수 있을지는 32강 결과까지 지켜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