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레이(멕시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괴물 수비수'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가 후배들을 극찬하며 '리더'의 품격을 선보였다.
홍명보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25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각) 멕시코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남아공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 축구의 운명이 걸렸다. 한국은 앞선 두 경기에서 1승1패(승점 3)를 기록하며 A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2차전에서 멕시코에 0대1로 패해 조 1위 자리는 놓쳤다. 그러나 한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남아공과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를 확보한다. 지더라도 조 3위 가능성은 남아 있다. 다만, 남아공에 자칫 패한다면 상황에 따라 4위로 추락해 탈락할 수도 있다.
김민재는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개인적으로는 (남아공 선수들이) 개인적인 능력 및 속도 있는 선수들이라 그런 부분을 잘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수비 중심' 김민재는 이번 대회 스리백의 중심으로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2000년생 이기혁(강원FC), 2002년생 이한범(미트윌란) 등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막강한 뒷문을 자랑하고 있다. 앞서 이한범은 "멕시코전에 특히 훌리안 키뇨네스(알 카디시야) 선수가 매우 중요했다. '뒤는 걱정하지 말고 앞을 막아주면 본인이 다 해줄거'라고 해서 내가 믿고 편하게 해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중앙 수비 선수들로만 보면 월드컵 오기 전엔 자신감이 좀 부족하고, 많이 헤매는 모습 보였다. 그러나 월드컵에 들어오자마자 너무나 좋은 모습으로 경기하고 있다. 충분히 능력이 좋다. 내가 맡은 역할이 스위퍼다. 다른 선수들이 조금 더 앞으로 나가서 공격적인 수비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선수들이 도움을 받았다고 얘기를 계속하는데, 나는 나대로 내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앞의 두 선수들도 본인들의 역할을 잘 하는 것 같다. 자신감도 많이 올라왔고, 그래서 좋은 경기 하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다음은 김민재와의 일문일답.
몬테레이(멕시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내일 경기 준비.
개인적으로는 (남아공 선수들이) 개인적인 능력 및 속도 있는 선수들이라 그런 부분을 잘 준비하고 있다.
- 수비진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개인 기술이 좋고 속도가 있다. 수비수들끼리는 그 부분에 대해 잘 준비하자고 말했다. 팀적으로는 앞의 두 경기처럼만 하면 이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팀 전체 리더로 해주는 얘기.
리더라고 하기에는 그렇게 많은 피드백을 해주지는 않는다. 선수들 개인적으로 자신감이 차 있는 것 같다. 왜 나를 높여주는지 모르겠는데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잘하고 있다. 나는 팀을 끌기보다 뒤에서 민다고 생각한다. 하나돼 경기장에서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얘기해주고 있다.
- 후배들 보면 어떤가.
중앙 수비 선수들로만 보면 월드컵 오기 전엔 자신감이 좀 부족하고, 많이 헤매는 모습 보였다. 그러나 월드컵에 들어오자마자 너무나 좋은 모습으로 경기하고 있다. 충분히 능력이 좋다. 내가 맡은 역할이 스위퍼다. 다른 선수들이 조금 더 앞으로 나가서 공격적인 수비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선수들이 도움을 받았다고 얘기를 계속하는데, 나는 나대로 내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앞의 두 선수들도 본인들의 역할을 잘 하는 것 같다. 자신감도 많이 올라왔고, 그래서 좋은 경기 하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