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EPL 토트넘이 웨스트햄의 미드필더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영입 경쟁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앞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축구 이적 전문가 중 한 명인 니콜로 스키라는 토트넘은 현재 맨유를 제치고 그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보도했다. 그의 보도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이번 이적에 청신호를 켰으며, 추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2031년까지의 북런던 잔류 계약에 기꺼이 서명할 의향이 있다는 것이다.
만 21세로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인 페르난데스는 웨스트햄이 지난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8위로 다음 시즌 2부로 강등됨에 따라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웨스트햄은 재정적 압박을 줄이기 위해 선수 매각으로 약 1억5000만파운드를 조달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햄이 페르난데스의 이적료로 약 8000만파운드를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페르난데스에게 먼저 관심을 보인 쪽은 맨유였다. 그러나 맨유는 웨스트햄이 원하는 이적료를 맞춰주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들은 8000만파운드는 너무 비싼 금액이라고 판단, 낮춰달라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맨유 경영진이 생각하는 페르난데스의 적정 몸값은 7000만파운드로 알려졌다. 결국 1000만파운드의 격차가 있다. 맨유가 주춤하는 사이에 토트넘이 영입전에 뛰어든 양상이다.
웨스트햄은 지난해 여름, 사우스햄턴에서 페르난데스를 이적료 4400만유로를 지불하고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029년 6월까지다. 페르난데스의 현재 시장가치는 4890만유로다. 그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6경기에 출전, 3골-4도움을 기록했다. 2004년생으로 미래가 밝다. 페르난데스는 미드필더 전역을 누비는 높은 에너지 레벨을 바탕으로 태클, 가로채기 등 1차 저지선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며 적극적인 압박에도 능하다. 공을 소유했을 때 전진 드리블을 시도하며, 날카로운 패스와 창의적인 경기 조율 능력을 갖추어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잘 한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의 거친 몸싸움이나 강한 압박을 마주했을 때 호리호리한 체격 조건으로 인해 경합에서 밀리거나 고전하는 경우가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