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의 초호화 선수단이 가나 앞에서 침묵했다.
잉글랜드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각)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L조 2차전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잉글랜드는 이날 최정예로 선발을 꾸렸다. 해리 케인, 주드 벨링엄, 데클런 라이스, 리스 제임스 등이 베스트 11을 채웠다. 가나 또한 물러설 생각은 없었다. 캐나다 입국 불허로 1차전에 결정했던 토마스 파티를 비롯해, 앙투완 세메뇨, 조던 아이유 등이 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4분 라이스의 프리킥으로 가나 골문을 노렸다. 이후 전반 37분 라이스의 헤더도 골문을 벗어났다. 좀처럼 가나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다만 잉글랜드의 슈팅은 번번이 골대를 외면하거나 수비에 막혔다.
케인또한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첫 슈팅이 전반 추가시간이 돼서야 나왔다.
후반도 서로의 공격 흐름이 답답했다. 후반 5분에야 마르뱅 세나야가 가나의 이날 첫 슈팅이 나왔다. 잉글랜드는 마두에케와 고든, 엘리엇 앤더슨가 연속 슈팅을 시도해 가나 골문을 거듭 노렸다. 후반 24분 케인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의 기막힌 선방에 막혔다. 서로의 득점 시도가 선방에 막히는 등 팽팽한 무득점의 상태만 계속 이어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부카요 사카를 교체 카드로 투입하며 경기 막판 한 방을 노리는 교체를 감행했다. 가나 역시 후반 34분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린 역습 등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고자 했다. 후반 41분 잉글랜드 사카의 중거리 슈팅마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고개를 숙였다.
후반 막판까지 잉글랜드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가나는 뚫리지 않았다. 슈팅 수 19-2. 잉글랜드는 경기 내내 경기를 압도하고도 끝내 골을 만들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가나도 극적인 반전을 만들지는 못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