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번엔 멕시코가 대한민국을 도울까.
스포츠 언론 'ESPN 멕시코판'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는 월드컵 역사상 한 번도 달성하지 못한 조별리그 전승이란 위업을 이룰 기회를 맞았다. 이번 월드컵에서 그 기록을 깰 수 있을지도 모른다. 멕시코는 역사적 조별리그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는 25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각)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멕시코는 1970년, 1986년에 이어 세 번째 '홈' 월드컵에 나섰다. 분위기는 좋다. 멕시코는 남아공과의 1차전에서 2대0으로 이겼다. 공식 개막전 '7전8기' 끝에 처음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2차전에선 한국을 상대로 가까스로 1대0 승리했다. 멕시코는 2연승을 달리며 이번 대회 '1호'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ESPN 멕시코판은 '멕시코는 그동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무패를 기록한 적은 있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총 18번 월드컵에 나섰다. 하지만 모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적은 없다. 최고 성적은 다섯 번의 무패 기록이다. 2026년 월드컵은 멕시코에 역사적 기회를 제공한다. 남아공-한국을 꺾었고, 체코를 상대로 승리하면 조별리그 전승을 확정한다'고 했다.
이 매체는 '이번 대회는 멕시코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위를 기록한 네 번째 대회로도 역사에 남을 것이다. 첫 번째는 1986년 월드컵으로 당시 멕시코는 8강에서 독일에 패했다. 1994년 미국, 2002년 한-일 대회에서도 조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모두 16강전에서 패배했다. 이번에는 이미 A조 1위를 확정했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월드컵 조별리그 무패를 기록하는 여섯 번째가 될 수 있다. 멕시코는 자국에서 열린 1970, 1986년에 처음으로 무패를 기록했다. 두 대회 모두 2승1무였다. 1998년 프랑스에선 1승2무, 2002년 한-일 대회 및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선 2승1무'라고 전했다.
한편, 멕시코-체코의 경기와 한국-남아공의 경기가 동시에 열린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A조 최종 순위가 정해진다. 한국 입장에선 한국과 멕시코의 동시 승리가 '최상'의 시나리오다. 한국은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당시 세계 최강 독일을 2대0으로 낚는 대이변으로 멕시코에 16강 진출을 선물했다. 이번엔 멕시코가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