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레이(멕시코)=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이 월드컵 32강에 오를 확률이 여전히 8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업체 옵타는 24일(이하 한국시각), 한국과 남아공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프리뷰에서 "한국은 32강 진출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 조 1위가 확정된 멕시코와의 상대 전적에서 밀리기 때문에 조 1위는 불가능하지만, 옵타 슈퍼컴퓨터는 현재 한국의 2위 진출 확률을 80%로 예측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2만5000번 시뮬레이션을 돌린 결과, 한국의 승리가 56.2% 나왔고, 이는 32강 진출을 의미한다"며 "다음으로 가능성이 높은 결과는 무승부(23.5%), 남아공 승리(20.3%)순으로 나타났다.
이 매체는 "많은 사람은 남아공이 개막전에서 멕시코에 많은 실책 속 패배를 당하고, 2차전에서 체코에 전반전에 뒤지고 있을 때 남아공의 탈락이 불가피해하다고 여겼다. 하지만 남아공은 후반전에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이며 무승부를 거뒀다. 슈퍼컴퓨터는 19.7%라는 낮은 확률로 여전히 남아공의 32강 진출 가능성을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옵타가 소개한 주요 기록으론 한국의 '월드컵 3차전 DNA'가 있다. "한국은 지난 두 번의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2018년 러시아대회에선 독일을 2대0으로, 2022년 카타르대회에선 포르투갈을 2대1로 꺾었다"라고 밝혔다.
한국은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남아공과 격돌한다. 1승1패 승점 3점으로 조 2위를 달리는 한국은 이날 비기기만 해도 체코, 남아공(이상 승점 1)을 따돌리고 조 2위를 확정할 수 있다.
옵타는 "한국은 같은 조 상대전적으로 인해 체코가 멕시코를 이기더라도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월드컵 진출이 확정된다"며 "하지만 남아공에 패하고 체코가 멕시코를 이기면 한국은 월드컵에서 탈락하게 된다"라고 적었다.
옵타는 한국에서 주목할 선수로는 주장 손흥민(LA FC)과 플레이메이커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을 꼽았다. "남아공 수비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 지난 월드컵 11경기에서 단 한 번의 클린시트만을 기록했고, 최근 6경기에서는 클린시트를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다"며 "손흥민은 이러한 남아공의 수비 문제를 공략할 선수로 주목받는다. 이번 경기에 출전하면 통산 13번째 월드컵 출전 기록을 세우는데, 현재 대표팀 감독인 홍명보(16경기)와 박지성(14경기)만이 그보다 많은 월드컵 출전 기록을 보유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강인은 올여름 파리생제르맹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지만, 첫 두 경기에서 보여준 그의 활약은 파리생제르맹 구단을 놀라게 할지도 모른다"며 "그는 1차전 체코전에서 가장 많은 찬스를 만들어내고 가장 많은 드리블을 성공시켰다. 2차전 멕시코전에서도 같은 기록을 세웠다"라고 조명했다.
옵타는 한국이 월드컵에서 아프리카팀과 4번 맞붙어 1승1무2패를 기록 중이란 사실도 소개했다. "아프리카팀과의 4경기에서 총 18골(8득 10실), 평균 4.5골이 터졌다"라고 전했다. 한국은 2006년 토고전에서 2대1로 승리한 뒤 2010년 대회에서 나이지리아와 2대2로 비겼고, 2014년 알제리전에서 2대4, 2022년 가나전에서 2대3으로 연패했다.
몬테레이(멕시코)=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