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홍명보호가 32강에 진출하면 미국 시애틀에서 경기를 치른다.
홍명보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승2패(승점 3)를 기록하며 최종 3위에 자리했다. 이제는 3위 와일드 카드에 기대를 거는 상황이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는 물론이고 3위 중 상위 8개 팀도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홍명보호는 현재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운명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이 32강에 오른다면 눈앞엔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프로토콜에 따라 첫 번째는 30일 오전 5시 30분 E조 1위 독일과 미국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붙는 것이다. 두 번째는 7월 2일 오전 5시 미국의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G조 1위와 격돌하는 시나리오다. 현재 G조 1위는 이집트다.
옵션 하나가 지워졌다. 27일 FIFA에 따르면 독일의 32강전 상대는 D조 3위 파라과이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이 32강에 진출한다면 시애틀로 향하게 됐다. 독일은 피하고 준비 시간도 더 가질 수 있다.
문제는 한국이 32강전으로 갈 수 있느냐, 없느냐다. 최악의 상황이다. 한국은 26일 열린 3개 조 경기 결과에 따라 이날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D조 파라과이, E조 에콰도르, F조 스웨덴이 나란히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하며 한국보다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그 탓에 오히려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만 줄어들었다.
27일 경기 결과도 눈물이었다. I조의 세네갈이 이라크를 5대0으로 제압하면서 한국이 조 3위 팀 간의 경쟁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다행히도 '무적함대' 스페인은 배신하지 않았다. 스페인은 우루과이와의 H조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 42분 나온 알렉스 바에나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이겼다. 같은 시각 진행된 카보베르데와 사우디아라비아 경기도 0대0으로 마무리되면서 H조 3위는 우루과이(승점 2)로 정해졌다. 우루과이는 최종 성적이 한국(승점 3)보다 낮아 대회 탈락이 확정됐다. 우루과이는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