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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모른다!" 충격에 빠진 홍명보호, 짧은 휴식으로 '분위기 전환'→다시 달린다[과달라하라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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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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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달라하라(멕시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직 끝나지 않았다. 태극전사들이 달콤 휴식으로 마음을 다시 잡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선수단 대부분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삼삼오오 외출을 했다. 기분 전환의 시간을 갖고 돌아왔고, 오후에는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다'고 전했다.

한국 축구는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홍명보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승2패(승점 3)를 기록하며 A조 최종 3위에 자리했다. 이제는 3위 와일드 카드에 기대를 거는 상황이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는 물론이고 3위 중 상위 8개 팀도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충격이 컸다. 한국은 첫 번째 경기에서 체코를 2대1로 제압,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무려 16년 만에 월드컵 첫 경기 승리를 거머쥐었다. 힘찬 출발이었다. 그러나 2차전에서 '홈팀' 멕시코에 0대1로 석패했다. 잘 싸우고도 실수 한번에 눈물을 흘렸다. 문제는 남아공과의 마지막 경기였다. 한국은 이날 무승부만 기록해도 A조 2위를 확정하는 상황이었다. 유리한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남아공에 0대1로 고개를 숙였다. 남아공은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상대인 만큼 충격이 더 강렬했다. '에이스'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은 주저앉아 그라운드를 쾅쾅 내리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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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는 남아공전 직후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했다. 이튿날 오후엔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서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이들은 그라운드로 나와 러닝으로 가볍게 몸을 푼 뒤 회복조와 훈련조로 나눴다. 남아공전에서 출전 시간이 많았던 선수들은 실내에서 사이클을 비롯한 회복 운동을 따로 했다. 그라운드에 나온 선수들은 볼 돌리기와 짧은 패스 훈련 등을 했다.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나올 때 대체로 고개를 숙이거나 굳은 표정으로 무겁게 발걸음을 옮겼다. 그래도 몸이 풀릴수록 간간이 미소와 박수가 나오며 조금씩 활기가 돌아오는 모습이었다. 선수단은 27일엔 휴식을 취하며 마음을 추스렸다. 28일엔 훈련이 예정돼 있다.

한편, 27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한국이 32강에 진출한다면 미국 시애틀로 향하게 됐다. 7월 2일 시애틀에서 G조(벨기에, 이집트, 이란, 뉴질랜드) 1위와 붙게 된다.

과달라하라(멕시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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