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 천재 플레이메이커 이강인(25·파리생제르맹)이 스페인 매체 선정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스페인 일간 마르카는 28일(이하 한국시각) 48개국이 참가한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스케처스 파워랭킹'을 바탕으로 조별리그 베스트 11을 뽑았다.
이 매체는 '정말 짜릿한 조별리그였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인터 마이애미),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레알마드리드), 엘링 홀란(노르웨이·맨시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알나스르), 우스만 뎀벨레(프랑스·파리생제르맹)는 등 스타 선수들은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며 '우리 파워 랭킹에 따른 최고의 선수 11명은 누구일까? 훌륭한 선수들이 너무 많아 제외하기가 어려웠기에, 골드 베스트와 실버 베스트를 각각 선정됐다. 포메이션은 3-4-3으로 정했다'라고 밝혔다.
파워랭킹 점수 23.96점을 받은 이강인은 3-4-3 포메이션에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A팀'에 뽑힌 것만 봐도 이강인이 조별리그 3경기에서 얼마나 뛰어난 퍼포먼스를 발휘했는지를 엿볼 수 있다. 이강인은 체코(2대1 승), 멕시코(0대1 패), 남아공(0대1 패)전에 모두 출전했다. 통계업체 '스쿼카'에 따르면, 이강인은 어떤 선수보다 많은 11번의 돌파를 성공했다.
마르카는 '이강인은 많은 사람이 예상하지 못했던 선수다. 하지만 마드리드 팬들은 예상하지 않았을까 싶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차기 영입이 유력해 보이는 아깅안인 파워 랭킹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수(23.96점)를 기록한 미드필더'라며 '이강인에게는 안 좋은 소식이 있다. 한국이 탈락한 것이다. 3위 팀 중 상위권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이미 대단한 성과다. 조만간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적었다.
같이 뽑힌 선수들 면면은 쟁쟁하다. 페드리(바르셀로나), 로드리(이상 스페인·맨시티), 그라니트 자카(스위스·선덜랜드)와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공격진은 해리 케인(잉글랜드·바이에른 뮌헨), 메시, 음바페 스리톱이다. 이번 대회에서만 6골을 기록 중인 메시는 전체를 통틀어 가장 높은 파워랭킹 점수 26.18점을 얻었다.
수비진엔 손흥민 후배가 된 얀 폴 반 헤케(네덜란드·토트넘), 에므리크 라포르트(스페인·아틀레틱),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브라질·아스널)이 늘어섰다. 모스타파 쇼베이르(이집트·알 아흘리)가 골키퍼로 선정됐다.
이강인은 골드팀과 실버팀을 통틀어 이번 조별리그 베스트11에 뽑힌 유일한 아시아 선수였다.
실버팀엔 뎀벨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레알마드리드), 로베르토 알바라도(멕시코·과달라하라), 브루노 페르난데스(포르투갈·맨유), 이스마엘 사이바리(모로코·아인트호벤), 프렝키 데 용(네덜란드·바르셀로나), 버질 반 다이크(네덜란드·리버풀) 등이 뽑혔다.
이강인은 안타깝게도 베스트 11에 나란히 뽑힌 선수들이 토너먼트에 무난히 진출한 것과 달리, 대표팀의 조별리그 '광탈'로 대회 베스트 11 도전은 사실상 무산됐다. 이강인의 두번째 월드컵은 남아공전 충격패를 끝으로 조기에 마감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