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브라질 스타가 솔직한 고백으로 일본을 조롱했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29일(한국시각) 브라질 국가대표팀 공격수 하양(20·본머스)이 일본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32강전 기자회건에서 솔직한 고백으로 현장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일본과 30일 새벽 2시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16강 진출권을 다툰다.
이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하양은 한 기자로부터 '일본 대표팀 선수 중 누가 가장 위험한지(최고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하양은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며 약 10초간 뜸을 들였다. 그러고는 "음…. 사실 잘 모르겠다. 일본 경기 영상을 다시 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일본이 매우 강한 팀이라는 것은 확실히 알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일본을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하양의 기자회견 조롱 논란을 보도한 일본 매체 '스포니치'는 '브라질의 란세지는 브라질과 노르웨이가 16강에서 맞붙을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브라질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을 상대하게 될 것이다. 맨시티의 9번 공격수는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이는 이미 엘링 홀란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는 동시에 일본을 얕잡아 보는 듯한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죽음의 조'로 불리는 월드컵 F조에서 1승2무(승점 5), 무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32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브라질은 2승1무(승점 7)의 성적으로 C조 1위로 32강에 올랐다.
일본은 지난해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3대2 깜짝 승리를 거뒀다. 당시 하양은 아직 브라질 A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은 유망주였다. 그는 주전 윙어 하피냐(바르셀로나)의 부상 여파로 일본전에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