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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전반 리뷰]독일 난리났다, 최악의 졸전 끝에 파라과이에 선제골 '일격'…전반 0-1 리드 허용

Paraguay's Julio Enciso (19) celebrates after scoring his side's opening goal during the World Cup round of 32 soccer match between Germany and Paraguay in Foxborough, Mass., near Boston, Monday, June 29, 2026. (AP Photo/Petr David Josek)
Paraguay's Julio Enciso (19) celebrates after scoring his side's opening goal during the World Cup round of 32 soccer match between Germany and Paraguay in Foxborough, Mass., near Boston, Monday, June 29, 2026. (AP Photo/Petr David Josek)
Germany's forward #19 Leroy Sane (L) and Paraguay's midfielder #19 Julio Enciso (C) fight for the ball during the 2026 World Cup round of 32 football match between Germany and Paraguay at the Boston Stadium in Foxborough on June 29, 2026. (Photo by Odd ANDERSEN / AFP)
Germany's forward #19 Leroy Sane (L) and Paraguay's midfielder #19 Julio Enciso (C) fight for the ball during the 2026 World Cup round of 32 football match between Germany and Paraguay at the Boston Stadium in Foxborough on June 29, 2026. (Photo by Odd ANDERSEN / AFP)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차군단' 독일 축구대표팀이 조기 탈락 위기에 직면했다.

명예회복에 나선 독일은 30일(한국시각) 미국 보스턴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32강전에서 전반 42분 훌리오 엔시소(스트라스부르)에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을 0-1로 끌려간채 마쳤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팀은 전반에 단 한 차례 유효슛만 기록할 정도로 졸전을 펼치다 일격을 맞았다. 우측 마티아스 갈라르사(애틀랜타유나이티드)의 크로스를 엔시소가 달려들며 강력한 헤더로 밀어넣었다.

독일은 4-4-2 포메이션에서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데니스 운다브(슈투타그르트) 투톱을 가동했다. '특급 조커' 운다브를 과감히 선발로 기용한 것은 이른 선제골을 노리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플로리안 비르츠(리버풀)와 르로이 사네(갈라타사라이)가 양 날개를 맡고, 펠릭스 은메차(도르트문트)와 알렉산더 파블로비치(바이에른뮌헨)가 중앙 미드필더 듀오를 꾸렸다.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뮌헨), 안토니오 뤼디거(레알마드리드), 조나단 타(바이에른뮌헨), 나다니엘 브라운(프랑크푸르트)이 포백에 늘어섰다. 백전노장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뮌헨)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파라과이는 4-5-1 포메이션으로 독일에 맞섰다. 가브리엘 아발로스(인디펜디엔테)가 공격 선봉을 맡고, 미구엘 알미론(애틀랜타유나이티드), 다미안 보바디야(상파울루), 안드레스 쿠바스(밴쿠버 화이트캡스), 마티아스 갈라르사(애틀랜타유나이티드), 훌리오 엔시소(스트라스부르)가 미드필드진을 구성했다. 후안 호세 카세레스(디나모모스크바), 구스타보 고메스(파우메이라스), 호세 카날레(라누스), 주니오 알론소(아틀레치쿠미네이루)가 백포 라인을 꾸렸다. 오를란도 힐(산로렌소)이 골문을 지켰다.

Germany's Joshua Kimmich (6) is tackled by Paraguay's Julio Enciso in the first half of a FIFA World Cup match at Boston Stadium in Boston on Monday, June 29, 2026. Photo by CJ Gunther/UPI
Germany's Joshua Kimmich (6) is tackled by Paraguay's Julio Enciso in the first half of a FIFA World Cup match at Boston Stadium in Boston on Monday, June 29, 2026. Photo by CJ Gunther/UPI

파라과이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알론소의 왼발 발리슛이 빗맞으며 노이어 선방에 막혔다. 독일이 반격에 나섰다. 6분, 하베르츠가 상대 박스 안에서 뒤로 내준 공을 운다브가 골문 상단을 노리고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떴다. 8분 비르츠의 중거리 슛도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독일은 후방에서 수비 진영에 많은 숫자를 둔 파라과이에 대한 파훼법은 찾지 못한 채 볼 돌리기에 집중했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마치고 돌아온 이후로도 변화는 없었다. 공격수와 측면 윙어들은 별다른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지루한 공방전이 지속되던 전반 42분, 파라과이가 경기장을 들썩거리게 만들었다. 알미론이 돌아뛰는 갈라르사에게 패스를 찔렀다. 갈라르사가 그대로 오른발로 강하게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엔시소가 헤더로 연결, 노이어 선방을 피해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독일의 은메차와 키미히가 연속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문을 열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반은 파라과이가 한 골 앞선 채 마무리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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