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6년 북중미월드컵이 한창인 가운데 맥주가 똑 떨어진 나라가 있다.
스페인 매체 '익스프레센 스포츠'는 4일(한국시각), '월드컵 한복판에서 맥주 품절'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스웨덴의 맥주 품절 사태를 다뤘다.
이 매체에 따르면, 스웨덴 보덴에 위치한 스웨덴 국영 주류 판매점인 시스템볼라겟에서는 여름 휴가, 지역 축제, 월드컵뿐 아니라 대규모 산업 건설 현장에 수천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몰려들면서 맥주 수요가 급증했다. 시내 유일의 시스템볼라겟 매장은 텅 비었다. 이 업체는 배송 문제로 맥주 공급이 극도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익스프레센 스포츠'에 의하면, 시민들은 "모두가 맥주를 원하는데, 어딜 가든 다 품절", "많은 사람들이 실망해서 다른 종류의 술을 찾아 헤매고 있다", "남은 건 제일 비싼 맥주뿐", "이제 정말 심각한 상태"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50대 중년 남성 지미 비스테트는 개인 SNS를 통해 "시스템볼라겟, 이제 좀 정신 차려라! 이 도시에 외국인 건설 노동자 수천 명이 있다는 건 이제 놀랄 일이 아니잖나. 여름이고, 그들은 고향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게다가 99.9%가 남자들이잖나!"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스웨덴 축구대표팀은 지난 1일 프랑스와의 월드컵 32강전에서 0대3 완패하며 조기 탈락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1일 북중미월드컵 개최도시 16곳에는 210개 국가에서 날아온 팬들이 몰려들었으며, 맥주캔 280만개 이상이 팔렸다. 100만병이 넘는 생수 판매량을 크게 앞질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