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 팀에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포항 스틸러스는 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6라운드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이번 5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경기는 시작부터 난타전을 예고했다. 전반 2분 만에 터진 완델손의 헤더 득점, 이후 전반 추가시간 안양이 마테우스의 중거리 슛으로 경기 균형을 마쳤다. 후반에도 26분 완델손이 엄청난 중거리 슛으로 안양 골문을 가르자, 이태희가 후반 30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포항은 후반 33분 터진 이호재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원정 경기, 수적 열세에서 이를 극복하고 승리한 것 자체가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준비한 보람이 있었다는 점이 감독으로서 기분이 좋다. 후반기 첫 경기인데, 모든 경기에서 이런 귀중한 승점이 앞으로 리그를 치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완델손의 활약에 대해서는 "부상 공백을 이 한 경기에 다 털어냈다고 칭찬하고 싶다. 좋은 컨디션을 계속 유지했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본다. 완델손은 포항에서의 20골, 20도움을 달성했다. 앞으로 이 팀에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포항은 후반 초반 신광훈의 퇴장 이후 열세에도 오히려 안양을 압박하며 승리를 만들었다. 박 감독은 "상대의 킥을 막아내는 방식을 김동진, 켄토가 잘 수행한 것이 상대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모두가 이 위기를 극복하려는 의지가 느껴졌다. 들어간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서 역할을 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호재는 이날 득점으로 득점 선두에 올랐다. 득점왕을 노릴 수 있는 페이스다. 박 감독은 "스스로도 목표를 하고 있는 것 같다. 플레이 자체가 전반기부터 조금씩 팀에 원활한 공격을 위해 잘 해내고 있다"고 했다.
안양=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