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불혹에도 유럽 정상의 무대에서 뛰며 이번 월드컵에도 출전했던 루카 모드리치(40)가 AC 밀란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후벤 아모림 신임 AC 밀란 감독과 2026~2027시즌을 함께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4일(한국시각) '아모림 신임 밀란 감독은 모드리치가 2026~2027시즌에도 팀에서 뛰도록 설득하고 있다'며 '그는 한 시즌 더 경쟁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AC 밀란은 베테랑 크로아티아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와 다음 시즌을 대비한 계약 연장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드리치는 기존 계약이 종료되면서 현재 자유계약(FA) 신분이 됐으며, 자유롭게 차기 행선지를 협상할 수 있는 상황이다. 최근 이적시장 분위기를 보면 이탈리아 세리에A에 남는 선택지가 점점 현실성을 얻고 있다.
모드리치는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포르투갈과 맞붙었지만, 1-2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은퇴가 머지 않은 상황에서 월드컵 우승이라는 그의 꿈은 사라지고 말았다. 이제 그는 이번 여름에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갈지, 마무리할지를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놓였다. AC 밀란은 여전히 그를 원하고 있으며, 모드리치도 마지막 한 시즌을 더 보낼 의향이 있다고 알려졌다.
AC 밀란이 모드리치를 원하고 있는 이유는 분명하다. 아모림 감독 체제를 맞아 모드리치의 경험과 리더십 등으로 팀을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다. 아모림 감독은 모드리치와 직접 대화를 나누며 그의 의사를 확인 중이라고 한다. 이는 단순히 경기력만의 문제가 아니라 팀의 운영과 문화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매체는 '그의 경기를 읽는 능력과 운영, 그리고 큰 무대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은 보다 성숙한 팀으로 거듭나기를 원하는 AC 밀란에 매우 중요한 자산이다'며 '젊은 유망주들이 많은 선수단에 모드리치 같은 존재는 경기장 안팎에서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AC 밀란은 1년 계약 연장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보고 있다. 부담 없이 경험 많은 선수를 팀에 남길 수 있고, 그의 기량도 평가할 수도 있다. 아직 최종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협상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