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튀르키예 베식타시와 EPL 아스널이 벨기에 국가대표 공격수 레안드로 트로사르(아스널) 이적에 합의했다고 한다. 이제 남은 건 베식타시와 트로사르의 합의만이다.
유럽 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5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트로사르 이적에 관한 이 소식을 전했다. 그는 두 구단이 합의한 이적료를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총 이적료는 2000만유로다. 고정된 기본 이적료는 1800만유로이고, 200만유로는 플러스 옵션이다. 로마노에 따르면 아직 걸림돌이 있다. 트로사르가 베식타시와 개인 합의를 해야 한다. 최종 결정은 북중미월드컵 이후에 나올 것 같다. 트로사르는 벨기에 국가대표로 현재 북중미월드컵에 참가 중이다. 벨기에는 지난 2일 세네갈과의 32강전서 연장 혈투 끝에 3대2 역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트로사르는 이번 대회에서 2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벨기에의 16강 상대는 공동 개최국 미국이다. 두 팀의 16강전은 오는 7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앞서 4일 전, 유럽 매체 '비인스포츠'가 베식타시와 아스널의 이번 이적 협상은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양 구단은 레안드로의 이적료로 약 2000만유로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그렇다고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 베식타시가 트로사르 측과 개인 조건에 합의하지 못했다. 일부에선 트로사르가 아스널을 떠나더라도 EPL에 잔류하길 원하고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아스널 경영진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왼쪽 윙어 포지션에 트로사르 보다 더 강력한 선수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트로사르를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제기됐다. 1994년생인 트로사르는 2023년 1월, 브라이턴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2400만유로였다. 그는 2027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한 시즌 밖에 남지 않았다. 트로사르는 지난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31경기에서 6골-6도움에 그쳤다. 확실한 주전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성적을 냈다.
베식타시 구단은 트로사르 영입을 원하고 있다. 베식타시는 2025~2026시즌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세르게 얄친 감독과 작별했다. 얄친 감독은 지난 2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를 벨기에 헹크에서 영입했던 인물이다. 오현규는 후반기에 리그 13경기에 출전, 6골-1도움을 기록했다.
베식타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4위에 머물렀다.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 트라브존스포르 다음이다. 베식타시는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 자격을 얻었다. 그들은 지난달 새 사령탑으로 이탈리아 출신 빈센조 이탈리아노 감독을 영입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