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네덜란드 국가대표 수비수 나단 아케가 EPL 맨체스터 시티에서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페네르바체 구단은 5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아케를 맨시티에서 영입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맨시티 구단도 '아케가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고 공지했다. 영국 매체 BBC 등에 따르면 페네르바체는 맨시티에 이적료로 최대 850만파운드를 지불하기로 했다. 기본 이적료는 700만파운드이고, 추가 옵션 조건이 붙는다고 한다
만 31세의 아케는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이번 북중미월드컵에 출전했다. 네덜란드는 최근 32강전에서 모로코에 승부차기 끝에 2-3으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그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보낸 6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2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아케는 공식 채널을 통해 "지난 6년 동안 맨체스터 시티를 대표할 수 있었던 것은 영광이었으며, 특별한 팀의 일원이 될 수 있었던 것에 매우 감사하다"면서 "이곳에서 선수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많이 성장했으며 클럽에서 보낸 시간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항상 추억을 소중히 간직할 것이며, 특히 트레블 달성, 역사를 만든 팀에서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을 모두 함께한 것, 그리고 클럽에서의 마지막 시즌에 리그컵과 FA컵에서 우승한 것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맨시티는 2023년 창단 첫 트레블을 달성했다. 당시 주인공 중 한명이 아케였다. 맨시티는 지난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는 2위에 머물렀지만 리그컵과 FA컵 더블을 달성했다. 아케는 "이제 떠나지만, 우리가 함께 이룬 모든 것이 매우 자랑스러우며 맨시티는 항상 나에게 특별한 곳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본머스에서 4000만파운드의 이적료로 맨시티에 합류했던 아케는 이 클럽에서 177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7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며, 그중 6경기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였다.그는 1년 계약이 남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작별했고, 새롭게 엔조 마레스카 시대를 열었다.
페네르바체는 튀르키예 명문 클럽이다.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가 속한 베식타시와는 라이벌 관계다. 공격수 오현규와 수비수 아케의 매치업도 불가피해졌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