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쉽게 실패로 마무리된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돋보인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선수는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순이었다.
스페인 일간 '마르카'의 파워랭킹에 따르면, 플레이메이커 이강인은 23.96점으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가장 많은 270분을 뛰어 한국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체코전에선 황인범의 동점골을 도우며 2대1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강인은 조별리그 베스트11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킬리안 음바페(레알마드리드), 로드리(맨시티) 등과 함께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에서 유일한 선정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선수 중에도 유일했다.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황인범이 평점 21.98점으로 한국 선수 중 2위를 기록했다. 전천후 풀백 설영우가 20.58점으로 3위, 깜짝 발탁에 이어 깜짝 주전으로 활약한 센터백 이기혁(강원)이 20.27점으로 4위에 랭크했다. 주장 손흥민(LA FC)은 20.14점으로 5위였다.
황인범의 중원 파트너로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백승호(버밍엄시티)가 19.87점으로 6위, 든든한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19.61점으로 7위, 이한범의 센터백 파트너 이한범(미트윌란)이 19.44점으로 8위에 올랐다. 수문장 김승규(FC도쿄)가 19.39점으로 9위, '특급조커' 오현규(베식타시)가 18.91점으로 TOP 10의 마지막 자리를 꿰찼다.
그 뒤를 황희찬(울버햄턴·17.48점),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12.81점), 이재성(마인츠·12.58점), 박진섭(저장·12.47점), 김진규(전북)·12.47점), 엄지성(스완지시티·12.36점), 조규성(미트윌란·10.48점), 김문환(대전·6.66점),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5.96점), 양현준(셀틱·5.42점) 등이 이었다.
'마르카'는 48개국이 참가한 이번 월드컵 기간 중 공격, 수비, 골키퍼, 카드, 경기 상황 등 수십가지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파워랭킹으로 선수를 평가하고 있다.
평점은 1점부터 10점까지로, 각 선수는 5.5점부터 시작한다. 평점을 받으려면 최소 3분 이상 경기에 출전해야 한다. 평점은 경기 중 활약상에 따라 변동되며, 경기 종료 후 최종 확정된다. 출전시간에 따라 평점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파워랭킹 순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출전시간이다.
전체 파워랭킹 1위는 득점 1위를 달리는 음바페(43.08점)다. 음바페와 나란히 7골을 기록 중이지만 조별리그 3차전에 로테이션으로 교체출전한 메시는 35.56점으로 13위에 랭크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