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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96년 월드컵 역사에 이런 일 있었나..."대표팀 8명 도핑 금지 약물 검출"→"약물 복용 아닌 오염된 고기 섭취 때문"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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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무려 8명이 도핑에 걸렸다. 하지만 이유가 약물 복용이 아니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4일(한국시각) '도핑 검사 결과 튀니지선수 8명의 샘플에서 오염된 고기를 원인으로 금지 약물 성분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튀니지는 최근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 참가한 선수 중 일부가 금지 약물이 도핑 검사에서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의 더타임스는 '튀니지 선수 8명이 도핑 검사에서 금지 약물인 클렌부테롤 성분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클렌부테롤은 천식 치료에 사용되지만, 운동선수의 근육량 증가와 체지방 감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약물, WADA는 선수들에게서 검출된 클렌부테롤의 양이 매우 적어 도핑 위반으로 간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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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8명의 도핑 테스트 결과는 '비정상'으로 분류되었다. 이는 당국이 최종 결론을 내리기 전에 원인을 계속 조사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지속적인 조사 결과 일부 섭취한 오염된 고기에 문제가 있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데일리메일은 '투니지는 참담한 월드컵 여정에서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 약물까지 검출되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관계자들은 이후 조사에서 약물이 검출된 것은 경기력 향상 목적이라기보다는 멕시코 훈련 기지에서 선수단이 섭취한 고기로 인한 오염 때문일 가능성이 더 크다는 사실을 밝혔다. 선수들의 소속 구단에 상황이 통보되었고, 추가 징계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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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례는 월드컵 이외의 대회에서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1년 당시 골드컵 참가를 앞둔 멕시코 대표팀에서 5명이 클렌부테롤 양성 반응을 보였고, 당시에도 조사 결과 음식 섭취가 문제였다. 튀니지 선수 8명도 원인 확인과 함께 클렌부테롤 검출량이 도핑 기준치 미만임이 확인되며 징계 대상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튀니지는 도핑 결과와는 별개로 최악의 월드컵 성적표로 대회를 마감했다. '죽음의 조'라고 평가받는 F조에서 3패를 기록했다. 스웨덴전 1대5 패배 이후, 일본에도 0대4로 무너졌으며, 최종전 네덜란드를 상대로도 1대3으로 무너졌다. 3경기에서 12골을 허용하는 최악의 경기력, 중도 부임한 에르베 르나르 감독도 사임하며 혼란에 빠진 튀니지 대표팀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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