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멕시코를 잡고 2026 북중미월드컵 8강에 오른 잉글랜드가 생각지도 못한 악재를 만났다.
수비수 조던 핸더슨(36·브렌트포드)이 손목 부상을 했다. 핸더슨은 6일(한국시각) 에스타디오 아즈테카에서 펼쳐진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 잉글랜드의 3대2 승리가 확정된 후 동료들과 골대 뒤편의 팬들에게 다가가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후 광고판을 뛰어 넘는 과정에서 그라운드에 손을 짚으며 넘어졌는데, 이 과정에서 부상을 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핸더슨은 병원으로 이동했으며, 베이스캠프인 미국 캔자스시티 이동 대신 멕시코시티에 머물며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핸더슨의 상태에 대해 "상태가 좋지 않다. 정말 안 좋다. 넘어지면서 손목을 다쳤는데, 심각해 보인다"고 근심을 드러냈다.
리버풀에서 전성기를 보낸 핸더슨은 알 이티파크(사우디아라비아)와 아약스(네덜란드)를 거쳐 지난해부터 브렌트포드에서 활약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파나마와의 조별리그 후반 교체 출전이 전부다. 하지만 선수단 내 영향력은 상당하다. 데일리메일은 '핸더슨 발탁은 투헬의 결정이다. 그라운드 바깥에서의 영향력과 리더십 때문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고 전했다. 멕시코전에서 멀티골로 승리에 일조한 주드 벨링엄은 핸더슨에 대해 "그에 대해선 몇 시간 동안 이야기할 수 있다"며 "핸더슨은 정말 재밌다. 선수단에서 가장 웃긴 선수다. 모두를 웃게 만들고, 하나로 묶어준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